[특집] 흘러라 강 2019

금강 ⓒ김종술
 
흐르는 강을 빼앗긴 지 10년, 4대강은 안녕할까. 대표적인 적폐사업인 4대강사업을 바로잡겠다며 문재인 정부는 집권 초기부터 재자연화를 위한 시동을 걸었고 드디어 일부지만 보 수문이 열렸다. 수문이 열린 강은 짙은 녹조와 물고기 사체 대신 모래톱을 드러내고 새들이 불러들이며 희망을 보여줬다. 반면 수문이 막힌 강에선 어김없이 녹조가 창궐했고 급기야 먹는 물까지 위협했다. 시간을 두면 해결될 것이라는 4대강 찬성론자의 주장이 틀렸음을 보에 막힌 강은 온몸으로 보여줬다.   
 
답은 더욱 분명해졌다. 하지만 재자연화에 대한 속도는 더디다. 현재 진행중인 4대강조사위 활동은 오는 12월 종료되지만 권고일 뿐 이에 대한 시행 여부를 결정할 절차가 아직 남아있는데다 어렵게 열린 수문이 다시 닫히는 일들마저 벌어지고 있다. 수문개방 반대를 외치며 재자연화에 브레이크를 거는 시도들도 계속되고 있다.   
 
2019년 4대강이 다시 우리를 부르고 있다. 강이 전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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