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끈뜨끈한 순두부찌개가 생각난다면?

뜨끈뜨끈한 순두부찌개가 생각난다면?

 

최재숙 에코생협 상무이사 choijs@kfem.or.kr

 

72.jpg


날씨가 쌀쌀해지면 따뜻한 음식들이 생각난다. 그중에서 고추기름으로 맛을 내고 계란노른자를 뚝배기 한가운데 올린 매콤한 바지락 순두부찌개가 먹고 싶어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어릴 때 이맘때면 아낙들은 밭에서 거둬들인 콩을 물에 불리고 다음날 맷돌에 갈아 가마솥 끓은 물에 넣고 끓이다가 거품이 사라지면 자루에 짰다. 건더기는 모두부를 만들어먹고 걸러진 물에 간수를 넣고 살살 휘저으면 부들부들 순두부가 만들어졌다. 별 양념 없이 고춧가루와 들기름만 넣고 끓여도 순두부찌개 맛은 기가 막혔다.  

 

순두부찌개의 비법은 손맛!
요새는 순두부뿐만 아니라 즉석양념이 나와 있어 일일이 만들지 않고 순두부와 시판되는 양념을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된다. 갈수록 편리한 세상이 되어간다. 하지만 요리도 손맛이라 하지 않았던가. 그 때 그 때 맛이 달라지는 요리의 묘미도 있는데 항상 같은 맛을 내는 즉석식품은 아쉽다. 두레생협에서도 순두부 양념이 개발돼 현재 판매되고 있는데 맛에 대한 평가는 그리 썩 좋지 않다. 

 
단백질과 지방질이 풍부하고 성인병 예방과 노화방지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콩은 조직이 단단해 흡수율이 높지 않지만 두부로 만들어 먹으면 콩의 영양분을 95퍼센트 이상 흡수할 수 있다.


순두부는 국산 콩을 사용했다면 별 문제 없지만 수입 콩을 사용했을 경우 GMO 우려가 있다. 어느 나라에서 수입했는지 알 수 없는 경우도 많은데 미국산일 경우 90퍼센트 정도가 GMO일 가능성이 있다.


즉석 양념은 화학첨가물의 문제가 염려된다. 시중에 판매되는 순두부찌개 양념 표시 성분을 보면 왜 이리 많은 첨가물과 재료가 들어가는지 어지러울 정도다. 굳이 화학첨가물을 넣지 않아도 멸치육수에 바지락을 넣고 고추기름과 소금이나 간장, 다진 마늘과 송송 썬 파만 넣어도 맛있는 순두부찌개를 만들 수 있는데 말이다. 


영양만점 들깨 순두부탕 만들기
재료: 순두부 300g, 멸치육수 2컵, 찹쌀가루 2큰숟가락, 깐들깨가루 4큰숟가락, 양파1/2, 버섯류(느타리, 팽이버섯 등), 국간장, 멸치액젓, 다진 마늘, 다진 파.

방법: 찹쌀가루 2큰술과 물 2컵을 넣어 풀어 갠 다음 미리 만들어 놓은 식은 멸치육수에 넣고 멍울지지 않도록 잘 젓고 들깨가루도 넣는다. 순두부를 넣고 끓이다가 양파, 버섯류를 넣고 끓으면 다진마늘, 대파 썬것을 넣고 간장과 멸치액젓으로 간을 한다. 좀더 매콤한 것을 원하면 청양고추를 쫑쫑 썰어넣으면 칼칼해서 좋다.

제작년월: 

환경단체 소식

사이트 소개

사회적 약자와 생태적 약자를 위한 보도, 지구적 지속가능성을 지키기 위한 보도라는 보도중점을 가진 뉴스&월간 환경잡지 입니다.

청소년 보호 정책

구독

구독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