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KEYWORD IUU 어업과 해양포유류 그리고 어린물고기

 
IUU 어업
불법, 비보고, 비규제 어업((Illegal, unreported and unregulated fishing, IUU 어업)의 약자.
 
전 세계 어획물의 20~30퍼센트가 IUU 어업으로 잡힌다고 알려져 있다. 보리스 웜은 2006년 사이언스지에 지금과 같은 어업을 계속하게 된다면 2048년엔 바다에서 더 이상 물고기를 잡을 수 없게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불법어업은 물론이고 추적할 수 없는 비보고, 비규제 어업 우리나라에서도 만연한다. 2019년 9월 20일 미국은 자체보고서를 통해 한국을 멕시코, 에콰도르와 함께 예비불법어업국으로 지정했다. 지난 2012년과 2013년엔 미국이 예비불법어업국으로 지정하고 유럽이 옐로카드 국가로 발표한 불명예도 갖고 있다. 국가의 명예뿐 아니라 해양생태계 먹이사슬을 유지하는 물고기에 대한 과도한 남획과 혼획이 우리 바다의 씨를 말리고 있다. 가까운 연근해에도 불법어업이 관습적으로 만연한 상황으로 시민의 관심이 필요하다.
 
해양포유류
바다에서 살아가는 포유류로 우리나라 주변에는 고래, 돌고래, 물범 등이 살아가고 있다.
 
서해엔 점박이물범, 제주는 남방큰고래 그리고 동해엔 밍크고래를 비롯한 대형고래가 살고 있다. 통제가 불가능한 어구의 관리로 바다는 그물로 빼곡하고 아름답고 매끄러운 지느러미로 유영하는 고래가 그물에 걸리는 순간 죽음을 피할 순 없다. 우리 바다에서 매년 약 1000마리의 상괭이, 밍크고래가 죽어가고 있다. 1972년 해양포유류 보호를 법으로 제정한 미국은 사람이 고래 등의 해양포유류를 잡는 것뿐 아니라 서식지에 피해를 주거나 소음으로 영향을 주는 행위까지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감소하는 해양포유류에 대한 보호는 다양한 생물을 보호하고 공존해야 하는 우리의 책임이다.
 
어린물고기
물고기로서 종의 구별은 가능하지만, 재생산이 불가능한 미숙한 성장 단계의 물고기
 
어린 오징어는 총알오징어, 어린 낙지는 세발낙지, 어린 갈치는 풀치 등으로 불리며 식자재로 사용된다. 총알오징어는 마치 새로운 오징어 종인 것처럼 느껴지는 이름이고 세발낙지는 오랫동안 우리가 먹고 있었던 종도 있다.
 
혼획과 남획으로 포획되는 어린물고기는 젓갈 등의 재료로도 사용되지만, 양식장에서 생사료로 사용된다. 양식장에선 넙치 한 마리가 1.5킬로그램이 되기까지 8.25킬로그램의 어린물고기 생사료가 필요하다고 연구됐다. 어린물고기가 많이 잡히면 바다에 사는 물고기의 크기도 줄어든다. 어린물고기를 보호해야 해양생태계 먹이사슬도 보호할 수 있다.
 
정리 / 이용기 환경운동연합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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