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 시작, 현지 반응은?

방사능 오염 지하수 해양 배출 과정 출처 도쿄전력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이 시작됐다. 
 
도쿄전력은 지난 14일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 원자로 건물 주변 우물인 ‘서브 드레인’에서 퍼 올린 방사능 오염 지하수의 해양 방출을 시작했다. 
 
배수량은 매분 2톤가량으로, 오염 지하수는 정화(희석)된 후 저장 탱크에 머물다가 약 1.5킬로미터의 배관을 따라 항만 내를 흘러 최종적으로는 약 15센티미터의 배수관을 통해 바다로 방출된다. 
 
한편, 해양배출에 대한 우려와 논란은 여전하다. 정화라는 게 사실상 희석 작업인데, 깨끗한 물과 섞으면 농도는 떨어지지만 정작 배출되는 방사능의 총량이 줄어드는 건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아래는 방사능 오염수 해양배출과 관련하여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15일 보도한 현지 주민들의 반응 가운데 일부분이다.
 
이와키 시 수협의 한 남자 조합원(68세) “어업인은 모두 반대일 것이다. 소비자가 (수산물을) 사지 않을 것이다. 내 아이도 후쿠시마 현 바다의 생선을 먹지 않는다.”
 
익명의 남성(52세) “바다에 잠수하면 입에 바닷물이 들어온다. 정부나 도쿄전력에 방출하는 물을 마실 수 있느냐고 묻고 싶다.”
 
나미에 마을 어부(70세) “도쿄 전력은 몇 번이나 오염된 빗물을 바다로 유출했다. 믿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