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환경이슈 70] 가습기살균제 유해성 알고도 숨겼나

 
6384명 / 2019년 4월 19일 기준으로 가습기살균제피해지원센터에 접수된 가습기살균제 피해 신고자 수. 이중 1402명은 사망
810명 / 피해인정 신청자에 대한 정부의 조사 및 판정 결과 가습기살균제로부터 폐질환 또는 천식 등의 피해를 인정받은 피해자. 이중 237명은 사망
273명 / 가습기살균제로 인해 폐질환 피해를 인정받은 18세 이하 피해자(판정 당시 연령 기준)
14명 / 가습기살균제로 인해 빛도 보지 못하고 엄마 뱃속에서 사망한 태아 수
 
* 지난 4월 17일 환경부는 SK케미칼을 업무상 과실치사협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SK케미칼은 1994년 국내 최초 가습기 살균제인 ‘가습기메이트’를 개발하고 애경산업과 가습기메이트를 제조 유통 시켜온 업체다. 또한 가장 많은 피해자를 낳은 옥시레킷벤키저(옥시)의 ‘옥시싹싹 가습기당번’ 원료물질을 만들어 공급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지난 2016년 옥시와 롯데마트 등 가습기 살균제 가해기업들에 대한 검찰 수사에서 제외되어 시민단체와 피해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아 왔다. 최근 SK케미칼이 지난해 환경부 현장조사에서 가습기 살균제 관련 자료를 은폐한 사
실이 드러났고 이에 환경부는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SK케미칼을 검찰에 고발했다. SK케미칼이 은폐한 자료는 지난 1994년 서울대에 맡긴 ‘가습기 메이트’ 흡입 독성 실험 결과 보고서로 실험용 쥐에 이상이 발생해 안전성 검증이 더 필요하다는 결론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SK케미칼은 더 이상의 안전성 검증 없이 ‘가습기 메이트’를 출시하고 옥시 등에 원료물질을 만들어 공급했다.
 
글 / 함께사는길 hamgil@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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