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플라스틱 조각이 모여 만드는 큰 변화

참새클럽 회원들이 보내 준 플라스틱으로 업싸이클링 된 제품
 
작은 플라스틱은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분리 배출된 플라스틱은 보통 선별장에서 PET, PP, PS 등 세부 재질과 종류에 따라 나눈 뒤 재활용됩니다. 그런데 너무 작은 플라스틱은 이 선별 공정에서 분류가 어려워 재활용이 될 수 없기 때문이죠. 서울환경운동연합은 플라스틱방앗간 캠페인을 통해 참새클럽과 함께 작은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를 모아 다회용 물건으로 재탄생시키고 있습니다.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참새클럽의 세 번째 플라스틱 수거가 환경운동연합 마당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수거에는 약 4800명이 참여해 2200kg의 작은 플라스틱이 수거되었습니다. 이를 병뚜껑으로 환산하면 약 730만 개에 달합니다. 플라스틱방앗간 캠페인이 알려지며 학교, 회사, 아파트에서 모은 병뚜껑을 함께 보내주신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렇게 모인 플라스틱은 먼저 재질 별로 분류해 세척한 후 좀 더 예쁜 물건을 만들기 위해 색깔 별로 한 번 더 분류합니다. 가공하기 쉽도록 작은 조각으로 분쇄한 뒤 성형해 튜브짜개, 카라비너, 비누받침 등 다양한 물건으로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업사이클 제품은 캠페인에 참여한 참새들에게 보냅니다.
 
소각, 매립되어 버려질 뻔 했던 작은 플라스틱에게 새생명을 준다는 뿌듯함과 동시에, 플라스틱은 역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첫 번째라는 생각도 듭니다. 재활용하는 데에도 많은 에너지와 일손, 비용이 들기 때문이죠.
 
택배로 인한 탄소배출, 종이 쓰레기 등으로 인해 택배수거는 이번을 마지막으로 종료되었고, 5월부터 10월까지는 플라스틱방앗간에 직접 방문하여 플라스틱을 가져다주는 방식으로 변경됩니다. 또한 플라스틱방앗간 홈페이지 지도(ppseoul.com/map)에서 플라스틱방앗간 외의 수거공간과 작업공간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작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소중한 자원으로 바꾸는 플라스틱방앗간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모아진 플라스틱 뚜껑들을 분쇄기에 넣는다
 
분쇄되어 나온 플라스틱 조각들
 
플라스틱 조각들을 압출기에 넣고 있다
 
압출기를 통해 플라스틱을 고온으로 압출한다
 
압출된 플라스틱을 성형틀에 넣어 다양한 업싸이클링 제품을 생산한다. 사진은 튜브짜개 업싸이클링 제품
 
완성된 제품의 판매수익금은 서울환경연합에 기부돼 자원순환 활동에 사용된다
 
참새클럽 회원들이 보내준 플라스틱이 담겨있는 택배상자들
 
 
 
글 이동이 서울환경운동연합 미디어홍보팀장  
사진 이성수 기자 yegam@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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