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40주년 그린피스 - 한국에 무지개전사호 보내는 까닭은?

창립 40주년 그린피스
한국에 무지개전사호 보내는 까닭은?

 

글 박현철 편집주간 parkhc@kfem.or.kr  사진제공 Greenpeace Interna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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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미군의 암치카 핵실험에 반대하는 이들이 ‘필리스 코맥’이라는 이름의 작은 배를 타고 해상시위에 나섰다. 이 배의 돛에는 ‘그린피스’라고 적혀 있었다. 오늘날 그린피스는 전 세계 40개국에 28개 사무소를 둔 국제환경운동조직으로 성장했다.


그린피스는 지난 1990년대 초부터 환경연합과 한국에서 연대활동을 펼쳐왔다. 그린피스는 창설 40주년을 맞아 동아시아 해양보호 캠페인을 기획하고 한국과 대만을 향한 해양 캠페인 투어에 나선다. 그 첫 무대인 한국에 레인보우워리어 호가 온다.


3월2일에서 22일, 20여일간 환경연합 바다위원회www. seacommittee.com와 그린피스가 펼치는 연대활동은 △한국의 태평양 참치 남획 실태 고발 △국제사회에서 남태평양 해양보호구역 설치를 반대하는 부끄러운 한국의 태도 고발 △한국 해역 곳곳에서 자행되고 쓰레기 해양투기 전면 금지 요구 등 내용으로 기획됐다. 그린피스는 해양보호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해양사진전시회’를 열어 시민들과 소통하는 것은 물론, 연근해에서의 해상 직접행동을 기획하고 있다.


그린피스는 서울, 인천, 부산에서 여는 해양사진전시회와 인천과 부산에서의 개최하는 레인보우워리어 호 오픈 보트 행사를 통해 한국 시민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그린피스의 이번 동아시아 해양캠페인 투어는 그린피스 40주년을 기념하는 헌정사업으로서의 의미도 갖는다.


『함께사는길』은 그린피스의 해양사진전시회에 출품되는 주요 사진작품을 지상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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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 활동가가 호주 태즈먼해에서 일본 어업선의 유망에 걸린 개복치를 구출하고 있다. 그린피스는 국제적인 유망 금지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다른 많은 파괴적인 조업기술들은 세계의 바다에서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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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는 미국의 암치카 섬 핵실험에 대한 반대 해상시위를 하면서 시작됐다. 그린피스의 반핵, 해양보호운동은 그린피스의 DNA와 같다. 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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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는 수지가 맞는 일본 스시시장에 팔릴 때까지 그물에 갇힌 채 살찌워질 것이다. 한국에서 잡힌 멸종 위기 다랑어의 80퍼센트가 대부분 일본에 팔려 나간다. 참치 치어나 미성숙 개체들을 잡아 양식장 그물에 가둔 채 키워 상품성을 높여 파는 방식의 참치 사육은 참치 남획에 대한 지속가능한 해법이 아니다. 오히려 치어까지 남김없이 잡아들여 멸종을 부르는 일이다. 터키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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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연승어업선 카이지에 1호의 냉동고에 켜켜이 쌓인 참치. 대만은 세계 최대의 연승어업선단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은 막대한 냉동 참치를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들 선박들은 종종 해적어업에도 관련된다. 따라서 이들을 국제법규에 따르게 하는 더 강력한 관리대책이 요구된다. 한국은 이러한 부분을 다룰 세계 협상에서 해야 할 중요한 역할이 있다. 중부 태평양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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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한 마리가 어망에 엉켜있다. 수백, 수천 마리의 멸종위기 거북이들이 매년 어망에 걸려 죽어간다. 그린피스는 대낚시나 손낚시와 같은 혼획을 최소화하는 조업법을 제안한다. 지중해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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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에서 혼획으로 고래상어를 잡은 참치 예인망 어선. 고래상어는 느리게 헤엄치면서 섬모로 작은 바다생물들을 걸러먹는데 이들은 열대해의 참치들 곁에서 자연스럽게 섞여 활동한다. 그러다가 참치 예인망에 걸려 죽음을 맞게 된다. 참치를 유인하는 집어 장치는 참치는 물론 고래상어나, 거북이 어린 참치 치어들까지 유혹하기 때문이다. 태평양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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