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04] 짧은 소식

짧은 소식


패스트푸드 제품에 환경호르몬 과다 검출

미국에서 유통되는 맥도날드, 피자헛, KFC, 하겐다즈 등 유명 패스트푸드 업체의 제품에서 환경
호르몬이 인체에 위해를 가할 정도로 과다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은 3월 2일 세계보건기구가 공인한 다이옥신 전문측정기관인 미드웨스트연구소에
서 이들 업체의 제품 샘플을 분석한 내용을 입수, 공개했다.
분석 결과 맥도날드의 빅맥햄버거(1백82g)에 다이옥신류 1.27pg(1pg은 1조분의 1g)이, 피자헛의
팬피자 슈프림(3백40g)에서 1.28pg, KFC의 치킨(2백26g)에서 1.29pg 등이 각각 검출되었다. 미국
환경보호청이 정한 다이옥신류의 하루섭취허용량은 체중 1kg당 0.07pg으로 체중 20kg인 아동의
경우 1.40pg이 허용량이다. 따라서 빅맥햄버거 하나만 먹어도 하루 허용량의 90%를 섭취하게 되
는 셈. 또 이들 4개 패스트푸드점에는 국내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 DDE(DDT의 대사산물)도 1
백80∼3천1백70pg/g이 검출됐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3월 중순부터 환경호르몬 물질에 대한 조사와 패스트푸드 등 국내식품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국제환경단체들의 ‘그린주주권’ 운동

주주권 행사를 통해 기업의 환경친화정책을 유도하려는 국제환경단체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주주들을 움직여 해당 기업의 정책을 친환경적으로 바꿔 놓음으로써 기업의 환경파괴 행
동을 원천봉쇄하겠다는 것.
그린피스, 지구의 친구들 등 영향력 있는 8개 국제환경단체들은 미국 워싱턴에서 모임을 갖고 환
경친화적 기업정책을 촉진하기 위한 74개 항목의 주주결의안을 채택했다. 이 그룹의 대변인인
어스카인은 “환경 행동지침, 환경보고, 지구온난화, 독극물, 핵문제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은 이
결의안이 이미 업계에 제시돼 있다”며 올해 말 주주총회에서 이에 대한 토론 및 표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움직임은 환경운동에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운동가들이 기업의 반환경
적 관행에 대항하기 위해 개인주주 자격으로 노력한 경우는 있으나 환경단체들이 모여 주주결의
안을 지지하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회색고래의 집단떼죽음
해마다 겨울철이면 멕시코 북서쪽 연안으로 돌아오는 회색고래가 올해는 그 수도 현격히 줄고
20여마리나 육지쪽에서 숨진채 발견돼, 과학자들 사이에서 사망원인을 둘러싸고 열띤 논쟁이 벌
어지고 있다.
일부 동물학자들은 고래가 원래 윈드서핑을 즐기는데 숨진 회색고래들이 대부분 새끼인 것을 보
면 바닷물이 얕은 개펄에서 파도를 타다가 썰물을 타지 못한 채 햇볕에 노출돼 탈수증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다른 과학자들은 마약 밀매업자들이 비행기로 공수되는 마약봉지를 떨어뜨릴 해상위치를
표시하기 위해 사용하는 NK19라는 독성화학물질이 고래들의 떼죽음을 몰고 왔을 것이라는 의혹
을 제기하고 있다.



여름같은 봄과 말라리아 환자

따뜻한 겨울에 이어 3월 낮 온도가 18도까지 올라가는 등 이상고온 현상이 계속되자 병충해 방
제와 전염병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5∼6월에 많이 발생하는 말라리아가 올들어서만 이미 9명이 발병했고 2월에는 돼지 콜레라가 발
생했다. 따뜻한 겨울에 이어 봄이 빨리 찾아오면서 병해충이 동사하지 않아 기승을 부리고 전염
병의 계절적 경계까지 허물어져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
이상고온은 사람의 생체리듬에도 영향을 미쳐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떨어뜨린다. 최근 서울 시
내 주요 병원에는 최근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결막염, 감기, 호흡기질환 등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
고 있다고 한다.

먼지 경보제 국내 첫 실시

인천시는 황사현상이 심해지는 오는 4월부터 ‘먼지 경보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
천시는 3월 8일 ‘먼지와의 전쟁’의 일환으로 4월 1일부터 대기중 먼지 농도가 일정기준 이상
이거나 기상상태 변화로 고농도 먼지 발생이 우려될 경우 ‘먼지경보’를 발령키로 했다. 경보
발령기준은 먼지발생시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거리 1km 미만, 초당 풍속 8m 이상 등이다.
경보가 내리면 미세한 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도장 등의 작업을 멈추고 곡물야적지에 덮개를
씌워야 하며 공사장 주변에 대한 살수작업을 실시해야 한다.



일회용품 감시단 발족

2월 22일부터 환경부가 일회용품을 규제한 이후 백화점과 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 중심으로 일
회용 봉투 및 쇼핑백 사용량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일회용품 사용규제 이후 대형 유통업체의 이행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전에 비해 70∼
80%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3월 12일 밝혔다. 대형 유통업체들은 대개 일회용 비닐봉투는
20∼50원, 종이봉투는 50∼100원에 팔고 있으며 이를 되가져오면 판매금액을 돌려주는 환불제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동네 슈퍼나 구멍가게, 음식점 등에서는 여전히 비닐봉투와
일회용품을 쓰고 있다. 이에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 등 시민단체를 주축으
로 구성, 3월 3일 발족된 <1회용 시민감시단>은 3월 9일부터 1주간 전국 16개 지역 대형매장을
집중 감시하고 규제를 어기는 곳엔 불매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유럽연합, 섬유 의류 신발에도 환경마크 적용

유럽연합이 3월부터 환경마크인 ‘에코 라벨(Eco Label)’ 부착 대상품목에 섬유 및 의류, 신발
두가지 품목을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밝혔다. 유럽연합은 PC에도 에코
라벨 기준을 제정, 곧 발표할 예정이며 이밖에도 배터리 등 7개 제품에 대해서도 기준 제정을 추
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3년 발효된 에코 라벨은 제품의 제조, 소비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물
건을 만들 때 사용을 금지, 제한하는 화학물질을 규정하는 제도이다.


울산원자력 발전소 지역주민 반대열기

한국전력이 추진중인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일대 원전건설계획에 대해 울산 지역 각 의회가 본
격적인 대시민 반핵서명운동에 들어가고 반대성명서 채택 및 범시민궐기대회를 개최하는 등 반
대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울산원전 건설반대를 위한 울산시·구·군의회 대책위는 최근 75명의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 건설 반대결의대회를 개최, 지역 사회단체 등과 연계해 원전건설 반대운동을 적극 펼치겠다
는 성명서를 채택하고 3월 19일에는 범시민궐기대회를 열어 원전반대열기를 가속화시키고 있
다.
한편 3월 9일에는 원자력문화재단이 주최한 ‘원자력 발전과 지역사회에 관한 울산 시민 토론
회’가 울산 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열려 열띤 찬반 공방을 벌였다.



산재추방운동연합 창립

지난 3월 19일 울산 근로청소년 복지회관에서는 산재추방운동연합이 결성되어 창립총회가 열렸
다.
산재추방을 위해 지난 10년 동안 전국에서 투쟁해온 각계 각층의 노동자, 전문가, 산재 노동자가
모여 결성된 산재추방운동연합은 노동조합의 산업안전보건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영세노동자, 일
용노동자, 외국인노동자를 포함한 모든 노동자가 건강한 권리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창립선언문에서 밝혔다.
공동대표로는 양길승 창립준비위원장과 구기일 원진노동자 직업병위원회 위원장이 선출되었고,
서울과 마산, 울산에 지부를 두고 5개 산재단체와 5개 산재피해자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푸른영상의 『동강은 흐른다』시사회

기록영화 제작집단 푸른영상이 제작한 『동강은 흐른다』 시사회가 열린다. 정부의 영월댐 건설
발표 때문에 동강변에서 수십년을 살아온 한 일가가 겪는 1년간의 변화를 영상에 담으면서 대형
댐이 파괴하는 것은 단지 환경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려 했다고 제작진은 밝혔다.
91년 결성된 푸른영상은 통일, 노동, 빈민, 환경, 여성 등 다양한 사회문제와 우리 이웃들의 삶을
담은 20여편의 작품을 통해 역사와 사회에 대한 균형잡힌 시각을 제공하는데 노력해온 영상집단
이다.
작품명 : 동강은 흐른다 (다큐멘터리, 70분)
장소 : 서강대 다산관
일시 : 99년 4월 10일 토요일 3시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2-13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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