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 한반도에 평화의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그 속도만큼 빠르게 평화라는 이름을 뒤집어쓰고 DMZ와 그 주변지역의 개발 위협도 큰 것 같다. 1차 남북정상회담이 끝나자마자 문산-개성 간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며 한국도로공사에 TF팀을 만들었다는 기사를 본 일이 있다. 그런데 얼마 전 국토부는 문산-개성 간 고속도로의 남한 쪽 구간인 ‘문산-도라산역’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기로 했다.
어린 멧돼지 형제
동파양수장 앞 두루미
모든 도로는 각종 개발사업의 인프라를 만들기 위한 첫출발이기에 예사로이 볼 수 없다. 그런데 ‘문산-개성 간 고속도로’는 서부DMZ 생태축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임진강을 건너야하고 DMZ를 통과하는 도로이다. 이 도로가 꼭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노선을 어떻게 할지 다른 곳보다 더 많은 조사를 해야 하고, 지역 주민이나 환경단체를 비롯한 시민사회진영과도 충분한 논의를 해야 한다. 강을 망치고, 이웃 생명들을 쫓아내면서 만들어지는 평화는 없다.
초평도(왼쪽)와 동파리(오른쪽) 사이를 지나는 독수리 무리
올 한해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 한반도에 평화의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그 속도만큼 빠르게 평화라는 이름을 뒤집어쓰고 DMZ와 그 주변지역의 개발 위협도 큰 것 같다. 1차 남북정상회담이 끝나자마자 문산-개성 간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며 한국도로공사에 TF팀을 만들었다는 기사를 본 일이 있다. 그런데 얼마 전 국토부는 문산-개성 간 고속도로의 남한 쪽 구간인 ‘문산-도라산역’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기로 했다.
어린 멧돼지 형제
동파양수장 앞 두루미
모든 도로는 각종 개발사업의 인프라를 만들기 위한 첫출발이기에 예사로이 볼 수 없다. 그런데 ‘문산-개성 간 고속도로’는 서부DMZ 생태축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임진강을 건너야하고 DMZ를 통과하는 도로이다. 이 도로가 꼭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노선을 어떻게 할지 다른 곳보다 더 많은 조사를 해야 하고, 지역 주민이나 환경단체를 비롯한 시민사회진영과도 충분한 논의를 해야 한다. 강을 망치고, 이웃 생명들을 쫓아내면서 만들어지는 평화는 없다.
글・사진 | 파주환경운동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