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4대강 자연성 회복, 이제 시작

2019-04-01

금강 ⓒ이용기

정부가 지난 2월 23일 영산강과 금강의 보 3개를 해체하고 2개를 상시 개방키로 했다. 기대보다 규모도 작고 속도 또한 마땅치 않으나 자연성 회복이라는 방향은 분명히 옳다. 이 일에 대해 이명박의 한나라당 후신이자 적폐정권의 적자인 자유한국당은 논평을 통해 보 해체가 가뭄, 식수 공급 차질을 부른다고 발표했다. 이 당의 의원인 정진석은 공주보 해체가 농업에 해를 끼친다고 했고 또 다른 이 당 의원, 김무성은 ‘이명박의 최대 치적이 4대강사업’이라고 발언했다. 

‘해리  G.  프랭트퍼트’가 들었다면 “개소리의 일대 향연”이라고 한 소리할 만한 상황이다. 도덕철학자 ‘해리 G. 프랭크퍼트’는 『ONBULLSHIT(개소리에 대하여)』에서 거짓말, 협잡, 사기 등 진실을 호도하는 말들의 특징이 ‘대담한 뻔뻔함’이라고 갈파했다. ‘다스는 나와 무관’하다는 거짓말이 들통 나 감옥에 간 이명박 전 대통령의 가장 큰 과오는 강을 죽인 4대강사업이다. 대통령이 된 것도 거짓말을 감춰 가능했는데 재임 중에도 ‘강을 죽이며 강을 살린다’는 국가적 사기극을 추진했다. 

하상을 파헤쳐 강 생태계를 죽이고 보로 강의 흐름을 막아 창궐한 녹조가 물을 죽였으니 4대강사업은 죽음의 사업이다. 죽음에서 강을 건져내려면 보를 해체해 강의 자연성을 회복하지 않을 수 없다. 4대강이 자연성을 잃게 된 경위, 강의 자연성을 되살리는 것의 의미, 잃어버린 강의 자연성을 회복한 사례, 강의 자연성 회복이 불러올 변화와 이익에 대해 집중 탐구했다. 


4대강 보 건설에서 해체 결정까지 · 신재은

4대강 자연성 회복의 의미 · 김정욱

강은 어떻게 살아나는가 · 최동진
4대강 회복사업을 위한 6대 핵심 · 이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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