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달은 물에 사는 동물일까 아니면 땅에 사는 동물일까?
수달은 물과 땅 어디든 살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는 네 발 달린 동물이다. 또 하나, 우리가 알고 있는 수달은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이고 낮에는 깊은 동굴에 살고 있다. 하지만 수달은 태초에 야행성이 없었다. 지금도 시골이나 산간 오지에서 수달은 인간의 간섭이 없다면 밤낮없이 시도 때도 없이 놀고 먹고 활동한다.
시골 수달은 행복할까?
한국의 수달은 봄 4월에 짝짓기를 하고 60여 일의 임신기간을 거친다. 수달의 육아 기간은 보통 1년인데 여름 홍수가 지나면 2~3개월 된 어린 수달을 강가 물가로 데리고 온다. 처음부터 깊은 물에 가지 않고 천천히 적응 기간을 거치며 차츰차츰 깊은 곳으로 이동하는데 안전한 보금자리와 먹이가 풍부한 곳에서 관찰되고 있다.
육아기간 동안 어미 수달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 어린 수달의 배고픔과 왕성한 놀이로 쉴 틈이 없다. 수달은 다음 해 새끼를 분가시킨다. 어린 수달은 1년 후 태어난 곳을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산을 넘고 계곡을 건너고 도로를 건너 자기만의 보금자리 서식지를 구축하고 살아간다. 기존의 서식지에는 그곳에 살고 있는 개체가 있어영역 싸움으로 접근하지 못하고 새로운 서식지를 찾아야 한다. 길 위에서 수달의 죽음은 봄 분가 시기와 가을에 많이 발견된다. 먹이가 풍부한 강으로 돌아가다가 혹은 새로운 서식지를 찾으려 도로를 횡단하다 목숨을 잃기도 한다.

로드킬 당한 수달
수달의 먹이는 다양하다. 수달은 돌이나 바위 밑에 사는 물고기를 앞발과 입으로 잡아 물고 나온다. 지리산의 강에 많이 사는 꺽지, 미유기, 눈동자개, 메기를 잡고 모래 속 모래무지, 동사리, 기름종개, 왕종개를 먹기도 한다. 헤엄치는 고기도 사냥하는데 잉어, 붕어, 누치, 피라미, 참갈겨니, 배스 등을 먹고 양서파충류인 개구리, 자라를 잡아먹기도 한다. 겨울철 먹이가 부족할 때는 왕우렁이도 잡아먹는다. 다른 지역에서는 생태교란 외래종인 미국가재를 먹는 모습도 관찰되는데 외래종 개체 수 조절을 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서식지에 따라 조류도 잡아먹기도 한다.
서식지의 환경에 따라 그곳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먹이로 살아가고 있으며 계절에 따라 풍부한 고기로 살아간다.
수달은 물고기를 사냥할 때 무조건 큰 고기를 닥치는 대로 잡아먹지 않는다. 적당한 크기에 개체 수가 많은 고기를 잡는다. 보통 크기가 작은 물고기는 물 안에서 바로 씹어 먹지만 크기가 큰 먹이는 바위 쉼터가 있는 곳에서 먹는다. 큰 물고기는 사냥도 힘들고 또 가장자리로 힘들게 물고 나와서 먹어야 하니 크게 선호하지 않는다. 큰 물고기는 먹이가 부족할 때 사냥한다. 또한 한 곳에 집중해 사냥하지 않는다. 한 곳에서 2박 3일 정도 사냥한 후 다른 곳으로 돌다가 몇 일 후 다시 관찰되기도 한다. 사람들은 수달이 물고기 씨를 말린다고 하지만 적당히 조절하며 살고 있는 것이다.
수달은 다른 생물들과 공생하고 공존한다. 왜가리, 백로, 물총새, 검은댕기해오라기 등은 수달이 강을 휘젓고 사냥할 때 가만히 기다렸다가 도망가는 고기를 잽싸게 낚아 먹는다. 흰꼬리수리, 까치, 까마귀들은 수달의 눈치를 보며 기다렸다가 수달이 먹다 남긴 고기를 먹든지 아니면 수달이 이동하면 남은 살점을 주워 먹는다. 삵이나 쥐도 수달이 남긴 물고기 대가리를 먹는다. 물까치, 검은등할미새 등은 수달의 똥에 남은 생선가시를 먹기도 한다. 수달의 똥은 파리, 박각시, 나비, 각다귀, 개미 등 많은 곤충들의 먹이원이기도 하다.

수달은 다른 생물들과 공존하며 살아간다
시골에서 사는 수달은 행복할까. 그냥 보기에는 무지 행복하고 즐겁게 사냥을 하고 놀이하며 가족과 잘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시골의 일부 하천은 농축산 오폐수로 오염이 되고 있으며 농업용 쓰레기와 생활 쓰레기로 뒤범벅이 되고 있다. 마을 어귀 하천에서는 동네의 소각장처럼 쓰레기를 태우기도 하는데, 타고 남은 잔여물이 하천으로 흘려들어 빠르게 하천을 오염시키기도 한다. 간혹 음식 쓰레기와 농산물 부산물이 하천으로 투기가 되기도 한다.
그런 곳에서도 수달이 관찰되는 이유는 먹이 때문이다. 악취가 날 정도로 하천이 심각하게 오염되어 낚시 같은 행위가 줄어들게 되는데 그로 인해 물고기의 개체 수는 많아지니 수달의 먹이는 풍부하다. 또한 인간의 간섭이 적으니 수달의 안정적인 서식지가 되고 밤 활동보다 낮 활동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도시 수달은 더 행복할까?
최근 도시에 수달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종종들려온다. 도시에 수달이 나타난 이유는 뭘까.
수달의 서식지는 일단 굶지 않는 환경이 최우선으로 관찰되고 있다. 예전 도심 하천은 콘크리트로 정비해 생명이 서식할 수 없는 환경이 되었다. 수달 역시 그곳을 떠나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는 깊은 오지로 연안 해안이나 저수지 강의 기슭으로 숨어들어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최근 도심의 하천은 개발의 시기가 지나고 안정화되고 있다. 또한 물고기 방류 사업으로 먹이도 풍부하다. 지금은 도심 하천이 시골보다 먹이가 풍부하기에 서식지 이동을 하고 있으며 수달이 살기에 도심 서식지가 안정화되었다고 봐야 한다.
도시에 사는 수달은 사람들의 과도한 관심을 받고 있다. 사람들은 수달의 집을 만들어 주고, 먹이도 주고, 방송 언론은 나서서 치켜세워주며 수달을 지켜주고 있다. 지자체까지 나서서 ‘도심하천으로 돌아온 수달’을 통해 도심 하천이 깨끗해졌다고 떠들썩하게 홍보하고 있다. 반면 지금 지방 소도시는 ‘인구소멸대응기금’ 확보에 혈안이 되어 있다. 인구 감소를 막겠다며 곳곳에서 각종 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다. 사람이 도시로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생계와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야생동물이 도심으로 모여드는 이유 역시 오염이나 개발이 상대적으로 적고 먹이가 풍부하며 인간의 관심이 집중되어 보호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시골에 사는 수달과 달리 도시에 사는 수달은 주로 심야 시간에 활동한다. 도심의 하천 주변은 산책 수변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고 수풀이나 시야를 가리는 지형지물이 많이 없어 인간의 행동이 쉽게 보이기 때문에 인간의 활동이 없는 틈을 타서 사냥과 먹이 활동, 육아에 전념한다고 본다. 인간이 없는 시간, 보이지 않는 그 시간이 그들의 자유로운 시간이다. 서식지 환경조건에 따라서 생활이 바뀌고 적응해서 잘 살고 있으니 지나친 인간의 간섭이나 개입은 이제 멈췄으면 한다.
한편 도시에는 또 다른 수달도 있다. 동물원에 사는 수달을 그냥 귀여운 애완용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 수달들도 좁은 동물원이 아니라 넓은 강이나 하천에서 헤엄칠 수 있는 자유가 필요하다. 수달의 식성을 고려하지 않고 인간이 주는 먹이에 의존하며 인간의 관람용 애완동물로 전락된 동물원의 수달이 안타깝기만 하다. 동물원 수달도 이제는 자연 고향의 품으로 보내면 좋겠다. 수달을 지자체의 홍보 대상이 아닌 진정한 야생동물로 인식하고 이를 지키려는 사회적 관심과 서식지 보전이 필요하다.
서식지 보전으로 멸종위기종 해제되는 날까지

수달은 행복할까
일부에서는 수달이 너무 많다고 멸종위기종에서 해제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수달의 개체는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다. 수달의 전국 동시 조사는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 무인카메라 조사와 유전자 분석은 있었지만 제대로 된 정확한 통계는 없다.
지금 우리가 할 일은 수달의 서식지를 지켜주는 일이다. 서식지 보전으로 수달의 개체 수가 많아지면 자연스레 멸종위기라는 딱지를 떼어줄 수 있을 것이다. 수달이 사라지기 전, 그런 날이 오길 기대한다. 야생동물도 모두가 소중한 생명이다. 이제는 최소한의 관심으로 잘 살기만을 기대하면 좋지 않을까?
글·사진 | 최상두 <수달친구들> 대표
수달은 물에 사는 동물일까 아니면 땅에 사는 동물일까?
수달은 물과 땅 어디든 살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는 네 발 달린 동물이다. 또 하나, 우리가 알고 있는 수달은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이고 낮에는 깊은 동굴에 살고 있다. 하지만 수달은 태초에 야행성이 없었다. 지금도 시골이나 산간 오지에서 수달은 인간의 간섭이 없다면 밤낮없이 시도 때도 없이 놀고 먹고 활동한다.
시골 수달은 행복할까?
한국의 수달은 봄 4월에 짝짓기를 하고 60여 일의 임신기간을 거친다. 수달의 육아 기간은 보통 1년인데 여름 홍수가 지나면 2~3개월 된 어린 수달을 강가 물가로 데리고 온다. 처음부터 깊은 물에 가지 않고 천천히 적응 기간을 거치며 차츰차츰 깊은 곳으로 이동하는데 안전한 보금자리와 먹이가 풍부한 곳에서 관찰되고 있다.
육아기간 동안 어미 수달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 어린 수달의 배고픔과 왕성한 놀이로 쉴 틈이 없다. 수달은 다음 해 새끼를 분가시킨다. 어린 수달은 1년 후 태어난 곳을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산을 넘고 계곡을 건너고 도로를 건너 자기만의 보금자리 서식지를 구축하고 살아간다. 기존의 서식지에는 그곳에 살고 있는 개체가 있어영역 싸움으로 접근하지 못하고 새로운 서식지를 찾아야 한다. 길 위에서 수달의 죽음은 봄 분가 시기와 가을에 많이 발견된다. 먹이가 풍부한 강으로 돌아가다가 혹은 새로운 서식지를 찾으려 도로를 횡단하다 목숨을 잃기도 한다.
로드킬 당한 수달
수달의 먹이는 다양하다. 수달은 돌이나 바위 밑에 사는 물고기를 앞발과 입으로 잡아 물고 나온다. 지리산의 강에 많이 사는 꺽지, 미유기, 눈동자개, 메기를 잡고 모래 속 모래무지, 동사리, 기름종개, 왕종개를 먹기도 한다. 헤엄치는 고기도 사냥하는데 잉어, 붕어, 누치, 피라미, 참갈겨니, 배스 등을 먹고 양서파충류인 개구리, 자라를 잡아먹기도 한다. 겨울철 먹이가 부족할 때는 왕우렁이도 잡아먹는다. 다른 지역에서는 생태교란 외래종인 미국가재를 먹는 모습도 관찰되는데 외래종 개체 수 조절을 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서식지에 따라 조류도 잡아먹기도 한다.
서식지의 환경에 따라 그곳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먹이로 살아가고 있으며 계절에 따라 풍부한 고기로 살아간다.
수달은 물고기를 사냥할 때 무조건 큰 고기를 닥치는 대로 잡아먹지 않는다. 적당한 크기에 개체 수가 많은 고기를 잡는다. 보통 크기가 작은 물고기는 물 안에서 바로 씹어 먹지만 크기가 큰 먹이는 바위 쉼터가 있는 곳에서 먹는다. 큰 물고기는 사냥도 힘들고 또 가장자리로 힘들게 물고 나와서 먹어야 하니 크게 선호하지 않는다. 큰 물고기는 먹이가 부족할 때 사냥한다. 또한 한 곳에 집중해 사냥하지 않는다. 한 곳에서 2박 3일 정도 사냥한 후 다른 곳으로 돌다가 몇 일 후 다시 관찰되기도 한다. 사람들은 수달이 물고기 씨를 말린다고 하지만 적당히 조절하며 살고 있는 것이다.
수달은 다른 생물들과 공생하고 공존한다. 왜가리, 백로, 물총새, 검은댕기해오라기 등은 수달이 강을 휘젓고 사냥할 때 가만히 기다렸다가 도망가는 고기를 잽싸게 낚아 먹는다. 흰꼬리수리, 까치, 까마귀들은 수달의 눈치를 보며 기다렸다가 수달이 먹다 남긴 고기를 먹든지 아니면 수달이 이동하면 남은 살점을 주워 먹는다. 삵이나 쥐도 수달이 남긴 물고기 대가리를 먹는다. 물까치, 검은등할미새 등은 수달의 똥에 남은 생선가시를 먹기도 한다. 수달의 똥은 파리, 박각시, 나비, 각다귀, 개미 등 많은 곤충들의 먹이원이기도 하다.
수달은 다른 생물들과 공존하며 살아간다
시골에서 사는 수달은 행복할까. 그냥 보기에는 무지 행복하고 즐겁게 사냥을 하고 놀이하며 가족과 잘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시골의 일부 하천은 농축산 오폐수로 오염이 되고 있으며 농업용 쓰레기와 생활 쓰레기로 뒤범벅이 되고 있다. 마을 어귀 하천에서는 동네의 소각장처럼 쓰레기를 태우기도 하는데, 타고 남은 잔여물이 하천으로 흘려들어 빠르게 하천을 오염시키기도 한다. 간혹 음식 쓰레기와 농산물 부산물이 하천으로 투기가 되기도 한다.
그런 곳에서도 수달이 관찰되는 이유는 먹이 때문이다. 악취가 날 정도로 하천이 심각하게 오염되어 낚시 같은 행위가 줄어들게 되는데 그로 인해 물고기의 개체 수는 많아지니 수달의 먹이는 풍부하다. 또한 인간의 간섭이 적으니 수달의 안정적인 서식지가 되고 밤 활동보다 낮 활동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도시 수달은 더 행복할까?
최근 도시에 수달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종종들려온다. 도시에 수달이 나타난 이유는 뭘까.
수달의 서식지는 일단 굶지 않는 환경이 최우선으로 관찰되고 있다. 예전 도심 하천은 콘크리트로 정비해 생명이 서식할 수 없는 환경이 되었다. 수달 역시 그곳을 떠나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는 깊은 오지로 연안 해안이나 저수지 강의 기슭으로 숨어들어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최근 도심의 하천은 개발의 시기가 지나고 안정화되고 있다. 또한 물고기 방류 사업으로 먹이도 풍부하다. 지금은 도심 하천이 시골보다 먹이가 풍부하기에 서식지 이동을 하고 있으며 수달이 살기에 도심 서식지가 안정화되었다고 봐야 한다.
도시에 사는 수달은 사람들의 과도한 관심을 받고 있다. 사람들은 수달의 집을 만들어 주고, 먹이도 주고, 방송 언론은 나서서 치켜세워주며 수달을 지켜주고 있다. 지자체까지 나서서 ‘도심하천으로 돌아온 수달’을 통해 도심 하천이 깨끗해졌다고 떠들썩하게 홍보하고 있다. 반면 지금 지방 소도시는 ‘인구소멸대응기금’ 확보에 혈안이 되어 있다. 인구 감소를 막겠다며 곳곳에서 각종 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다. 사람이 도시로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생계와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야생동물이 도심으로 모여드는 이유 역시 오염이나 개발이 상대적으로 적고 먹이가 풍부하며 인간의 관심이 집중되어 보호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시골에 사는 수달과 달리 도시에 사는 수달은 주로 심야 시간에 활동한다. 도심의 하천 주변은 산책 수변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고 수풀이나 시야를 가리는 지형지물이 많이 없어 인간의 행동이 쉽게 보이기 때문에 인간의 활동이 없는 틈을 타서 사냥과 먹이 활동, 육아에 전념한다고 본다. 인간이 없는 시간, 보이지 않는 그 시간이 그들의 자유로운 시간이다. 서식지 환경조건에 따라서 생활이 바뀌고 적응해서 잘 살고 있으니 지나친 인간의 간섭이나 개입은 이제 멈췄으면 한다.
한편 도시에는 또 다른 수달도 있다. 동물원에 사는 수달을 그냥 귀여운 애완용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 수달들도 좁은 동물원이 아니라 넓은 강이나 하천에서 헤엄칠 수 있는 자유가 필요하다. 수달의 식성을 고려하지 않고 인간이 주는 먹이에 의존하며 인간의 관람용 애완동물로 전락된 동물원의 수달이 안타깝기만 하다. 동물원 수달도 이제는 자연 고향의 품으로 보내면 좋겠다. 수달을 지자체의 홍보 대상이 아닌 진정한 야생동물로 인식하고 이를 지키려는 사회적 관심과 서식지 보전이 필요하다.
서식지 보전으로 멸종위기종 해제되는 날까지
수달은 행복할까
일부에서는 수달이 너무 많다고 멸종위기종에서 해제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수달의 개체는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다. 수달의 전국 동시 조사는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 무인카메라 조사와 유전자 분석은 있었지만 제대로 된 정확한 통계는 없다.
지금 우리가 할 일은 수달의 서식지를 지켜주는 일이다. 서식지 보전으로 수달의 개체 수가 많아지면 자연스레 멸종위기라는 딱지를 떼어줄 수 있을 것이다. 수달이 사라지기 전, 그런 날이 오길 기대한다. 야생동물도 모두가 소중한 생명이다. 이제는 최소한의 관심으로 잘 살기만을 기대하면 좋지 않을까?
글·사진 | 최상두 <수달친구들>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