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의 도로구역 안 또는 그 주변에 줄지어 있는 가로수는 우리에게 다양한 편익을 제공한다. 가로수의 그늘은 여름철 뜨거워진 도시를 최대 2.7℃까지 식히고, 나뭇잎은 도로의 분진을 흡착하여 미세먼지를 저감한다. 광합성을 하며 탄수화물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도시화로 갈 곳을 잃어버린 새들에겐 살아갈 터전이 되어준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숲의 기능을 모두 가지고 있으니 도시의 작은 숲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도시의 작은 숲, 가로수들이 과도한 가지치기로 죽어가고 있다. 과도한 가지치기로 너무 많은 가지와 잎을 제거하면 나무의 에너지 생산 능력이 크게 저하되고, 이를 회복하지 못하면 나무는 죽을 수밖에 없다. 또 가지를 두절한 후 방치할 경우 절단면으로 병해충이 침입하여 나무를 썩게 만들며, 과도한 가지치기로 파괴된 나무의 수형은 다시는 원상태를 회복할 수 없다. 가지와 잎을 빼앗긴 나무는 꼭 필요한 생존활동을 할 수도 없고, 도시의 그린인프라로서 역할도 할 수 없게 된다. 과도한 가지치기로 나무의 상태가 악화되고, 위험목 딱지가 붙어 베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가지치기 미명 아래 베어지는 가로수들
과도하게 가지치기된 가로수들은 ‘닭발 가로수’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충격을 주었고, 이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거세졌다. 제도권에서도 가로수 관리 실태를 개선하겠다고 의지를 밝히고 관련된 조례, 규칙 등을 개정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과도한 가지치기가 횡행한다. 과도한 가지치기 문제가 단순히 제도 하나를 바꾼다고 해결되지 않을 정도로 복잡하게 꼬여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는 제도의 미비함이다. 가로수를 잘 관리하기 위한 제도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부실하다. 현재 가로수의 심기, 가꾸기, 옮겨심기, 제거, 가지치기 등의 행위는 산림청의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4조 1항의 규정에 따른 「가로수 조성 및 관리규정 고시」에 따라 관할 지자체의 장이 맡는다. 세부적인 항목들은 각 지자체의 조례, 계획, 지침 등을 통해 정하는데, 서울시의 경우 지난 1월 13일 시행된 「서울특별시 가로수 조성 및 관리 조례 시행규칙」에서 “약전지 위주로 실시”, “수형 조절을 위한 가지치기는 시행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고압선, 교통표지판, 신호등, 건물 등에 닿는 가지는 닿는 부분만 자르고 수형을 다듬어 줘야 한다” 등을 명시했지만, 가지를 어느 정도 자르고 어느 정도는 자르면 안 되는지를 제시하지 않아 현장에서는 가지의 중간을 남기는 두절이 계속되고 있다.
유일하게 마포구의 「서울특별시 마포구 녹지보전 및 녹화지원에 관한 조례」에서 “가지치기란 나뭇가지 일부를 자르고 다듬는 것을 말하며, 강한 가지치기란 수관의 3분의 1 이상을 가지치기 하는 것을 말한다”며 과도한 가지치기에 대한 양적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마포구의 가로수들도 다른 지자체와 상황이 크게 다르지는 않다. 상위 법률에서 과도한 가지치기와 이에 대한 처벌 규정 등을 다루고 있지 않아 조례만으로는 강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과도한 가지치기가 반복되는 원인 중 행정시스템 상의 불합리함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대표적으로 가지치기 작업의 단가를 산출하는 기준인 품셈이 있는데, 실제 가지치기 사업에 적용되는 ‘국내 건설공사 표준품셈’은 “수목의 정상적인 생육 장애요인의 제거를 위해 굵은 가지까지를 잘라내는 것”이 강한 가지치기(강전정)이고 “외관적인 수형을 다듬는 기준”이 약한 가지치기(약전정)라고 가지치기의 종류를 구분하고 있다. 이 기준이 모호한 것도 문제지만, 진짜 문제는 다른 곳에 있다. 나무 한 그루 한 그루의 개성을 살려 최소한의 가지를 다듬는 약한 가지치기가 전기톱으로 방해되는 가지를 자르기만 하면 될 뿐인 강한 가지치기보다 시간과 품,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강전정이 약전정보다 단가가 높게 책정되어있다. 대부분의 지자체는 과도한 가지치기를 지양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따라 작업 비용도 약한 가지치기를 기준으로 산출한다. 약전정 품셈을 기준으로 산정된 작업비는 현장에서 시간과 품을 들여 작업을 하기엔 턱없이 모자란 경우가 많고, 결국 작업자는 수지가 맞지 않는다며 강전정을 한다. 자연스럽게 과도한 가지치기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거리의 강전정(닭발 가지치기)을 당한 가로수들. 아래는 밑둥이 썩은 가로수 공동의 괴사부를 긁어내는 수목외과적 처치를 한 모습 ⓒ서울환경연합

2021년 서울 북가좌동 스타벅스 앞 플라타너스 가로수 3그루가 독극물 주입으로 고사됐다. 서울환경연합 활동가들이 고사한 팔라타너스 가로수에 근조 리본을 묶어주고 장례식을 거행했다 ⓒ서울환경연합
가로수는 수단인가 생명인가
가지치기로 인한 부후(세균으로 인해 썩는 것) 피해로 위험수목으로 분류되고 제거되는 사례가 절대적으로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인간의 탐욕에 의해 희생되거나, 오히려 도시숲을 조성한다며 가로수를 제거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해 7월 서울시 서대문구 북가좌동 스타벅스 예비매장 앞 플라타너스 가로수 세 그루가 누군가의 농약살포로 고사한 사건이나 지난 2월 19일 인천 계양구가 도시바람길숲을 조성한다며 계양구 경명대로의 기존 아름드리 백합나무와 플라타너스 가로수를 베고 소나무를 식재한 것 등이다. 스타벅스 가로수 독살사건에는 가로수가 가게 간판을 가렸기에 건물주가 제거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지만 무혐의로 처리됐다. 계양구의 바람길숲 사건은 우리사회가 나무를 생태계 서비스를 착취하기 위한 수단으로 여길 뿐, 하나의 존엄한 생명으로서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결국 가로수가 베어지고 있는 데는 나무라는 자연물의 기본적인 권리가 인정받지 못하는 우리사회의 토건 중심적 사고가 기반에 있는 것이다.
가로수와 공생하기 위해 우리의 인식이 변화해야 한다. 나무는 엄연히 살아있는 생명이고, 살아있는 생명의 존엄함은 누구도 해칠 수 없다. 그것이 설령 인간의 언어를 구사할 수 없는 나무라고 할지라도 말이다.
많은 국민들이 과도한 가로수 가지치기에 분노하고 있다. 나무를 함부로 베지 말 것을 요구했고, 이는 작지만 제도권이 움직이게 하는 등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데이터를 다루는 것 마냥 차가운 시선으로 가로수를 대하는 제도권과 행정에 가로수 관리를 지금까지처럼 일임한다면 우리는 언제나 가로수와 공생할 수 있을까? 가로수도 사람도 가슴 아프지도, 고통 받지 않을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가로수를 아끼고 보살펴야 할 때다.
시민을 가로수 보호관리의 주체로 세워야
서울의 가로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서울 트리맵’을 제안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뉴욕 가로수 지도(New York City Street Tree Map)’의 사례처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다방면으로 시민 참여를 확대하자는 것이다. 뉴욕 가로수 지도, 일명 ‘뉴욕 트리맵’은 서울시 가로수(30만5천 그루)의 두 배에 달하는 68만9천 그루의 가로수에 각각 별도의 ID를 부여하여 세심히 관리하고 있다.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이 트리맵에서는 가로수마다 해당 가로수가 제공하는 편익과 그 경제적 가치, 역사 등을 찾아볼 수 있고 이를 통해 물주기 같은 기본적 활동부터 가지치기 같이 전문성이 요구되는 활동까지 다방면으로 시민 참여가 이루어진다.
분명한 것은 우리에게 각각의 가로수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집 앞의 가로수의 이름은 무엇인지, 언제 심어졌고, 어떤 역사를 가졌으며, 어떻게 살고 있는지. 그런 작은 관심들이 모여, 결국에는 가로수와 공생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시민을 가로수 보호관리의 주체로 세워야 공생하는 도시가 시작될 것이다.
| 최영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팀 활동가
도로의 도로구역 안 또는 그 주변에 줄지어 있는 가로수는 우리에게 다양한 편익을 제공한다. 가로수의 그늘은 여름철 뜨거워진 도시를 최대 2.7℃까지 식히고, 나뭇잎은 도로의 분진을 흡착하여 미세먼지를 저감한다. 광합성을 하며 탄수화물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도시화로 갈 곳을 잃어버린 새들에겐 살아갈 터전이 되어준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숲의 기능을 모두 가지고 있으니 도시의 작은 숲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도시의 작은 숲, 가로수들이 과도한 가지치기로 죽어가고 있다. 과도한 가지치기로 너무 많은 가지와 잎을 제거하면 나무의 에너지 생산 능력이 크게 저하되고, 이를 회복하지 못하면 나무는 죽을 수밖에 없다. 또 가지를 두절한 후 방치할 경우 절단면으로 병해충이 침입하여 나무를 썩게 만들며, 과도한 가지치기로 파괴된 나무의 수형은 다시는 원상태를 회복할 수 없다. 가지와 잎을 빼앗긴 나무는 꼭 필요한 생존활동을 할 수도 없고, 도시의 그린인프라로서 역할도 할 수 없게 된다. 과도한 가지치기로 나무의 상태가 악화되고, 위험목 딱지가 붙어 베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가지치기 미명 아래 베어지는 가로수들
과도하게 가지치기된 가로수들은 ‘닭발 가로수’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충격을 주었고, 이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거세졌다. 제도권에서도 가로수 관리 실태를 개선하겠다고 의지를 밝히고 관련된 조례, 규칙 등을 개정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과도한 가지치기가 횡행한다. 과도한 가지치기 문제가 단순히 제도 하나를 바꾼다고 해결되지 않을 정도로 복잡하게 꼬여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는 제도의 미비함이다. 가로수를 잘 관리하기 위한 제도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부실하다. 현재 가로수의 심기, 가꾸기, 옮겨심기, 제거, 가지치기 등의 행위는 산림청의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4조 1항의 규정에 따른 「가로수 조성 및 관리규정 고시」에 따라 관할 지자체의 장이 맡는다. 세부적인 항목들은 각 지자체의 조례, 계획, 지침 등을 통해 정하는데, 서울시의 경우 지난 1월 13일 시행된 「서울특별시 가로수 조성 및 관리 조례 시행규칙」에서 “약전지 위주로 실시”, “수형 조절을 위한 가지치기는 시행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고압선, 교통표지판, 신호등, 건물 등에 닿는 가지는 닿는 부분만 자르고 수형을 다듬어 줘야 한다” 등을 명시했지만, 가지를 어느 정도 자르고 어느 정도는 자르면 안 되는지를 제시하지 않아 현장에서는 가지의 중간을 남기는 두절이 계속되고 있다.
유일하게 마포구의 「서울특별시 마포구 녹지보전 및 녹화지원에 관한 조례」에서 “가지치기란 나뭇가지 일부를 자르고 다듬는 것을 말하며, 강한 가지치기란 수관의 3분의 1 이상을 가지치기 하는 것을 말한다”며 과도한 가지치기에 대한 양적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마포구의 가로수들도 다른 지자체와 상황이 크게 다르지는 않다. 상위 법률에서 과도한 가지치기와 이에 대한 처벌 규정 등을 다루고 있지 않아 조례만으로는 강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과도한 가지치기가 반복되는 원인 중 행정시스템 상의 불합리함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대표적으로 가지치기 작업의 단가를 산출하는 기준인 품셈이 있는데, 실제 가지치기 사업에 적용되는 ‘국내 건설공사 표준품셈’은 “수목의 정상적인 생육 장애요인의 제거를 위해 굵은 가지까지를 잘라내는 것”이 강한 가지치기(강전정)이고 “외관적인 수형을 다듬는 기준”이 약한 가지치기(약전정)라고 가지치기의 종류를 구분하고 있다. 이 기준이 모호한 것도 문제지만, 진짜 문제는 다른 곳에 있다. 나무 한 그루 한 그루의 개성을 살려 최소한의 가지를 다듬는 약한 가지치기가 전기톱으로 방해되는 가지를 자르기만 하면 될 뿐인 강한 가지치기보다 시간과 품,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강전정이 약전정보다 단가가 높게 책정되어있다. 대부분의 지자체는 과도한 가지치기를 지양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따라 작업 비용도 약한 가지치기를 기준으로 산출한다. 약전정 품셈을 기준으로 산정된 작업비는 현장에서 시간과 품을 들여 작업을 하기엔 턱없이 모자란 경우가 많고, 결국 작업자는 수지가 맞지 않는다며 강전정을 한다. 자연스럽게 과도한 가지치기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거리의 강전정(닭발 가지치기)을 당한 가로수들. 아래는 밑둥이 썩은 가로수 공동의 괴사부를 긁어내는 수목외과적 처치를 한 모습 ⓒ서울환경연합
2021년 서울 북가좌동 스타벅스 앞 플라타너스 가로수 3그루가 독극물 주입으로 고사됐다. 서울환경연합 활동가들이 고사한 팔라타너스 가로수에 근조 리본을 묶어주고 장례식을 거행했다 ⓒ서울환경연합
가로수는 수단인가 생명인가
가지치기로 인한 부후(세균으로 인해 썩는 것) 피해로 위험수목으로 분류되고 제거되는 사례가 절대적으로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인간의 탐욕에 의해 희생되거나, 오히려 도시숲을 조성한다며 가로수를 제거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해 7월 서울시 서대문구 북가좌동 스타벅스 예비매장 앞 플라타너스 가로수 세 그루가 누군가의 농약살포로 고사한 사건이나 지난 2월 19일 인천 계양구가 도시바람길숲을 조성한다며 계양구 경명대로의 기존 아름드리 백합나무와 플라타너스 가로수를 베고 소나무를 식재한 것 등이다. 스타벅스 가로수 독살사건에는 가로수가 가게 간판을 가렸기에 건물주가 제거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지만 무혐의로 처리됐다. 계양구의 바람길숲 사건은 우리사회가 나무를 생태계 서비스를 착취하기 위한 수단으로 여길 뿐, 하나의 존엄한 생명으로서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결국 가로수가 베어지고 있는 데는 나무라는 자연물의 기본적인 권리가 인정받지 못하는 우리사회의 토건 중심적 사고가 기반에 있는 것이다.
가로수와 공생하기 위해 우리의 인식이 변화해야 한다. 나무는 엄연히 살아있는 생명이고, 살아있는 생명의 존엄함은 누구도 해칠 수 없다. 그것이 설령 인간의 언어를 구사할 수 없는 나무라고 할지라도 말이다.
많은 국민들이 과도한 가로수 가지치기에 분노하고 있다. 나무를 함부로 베지 말 것을 요구했고, 이는 작지만 제도권이 움직이게 하는 등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데이터를 다루는 것 마냥 차가운 시선으로 가로수를 대하는 제도권과 행정에 가로수 관리를 지금까지처럼 일임한다면 우리는 언제나 가로수와 공생할 수 있을까? 가로수도 사람도 가슴 아프지도, 고통 받지 않을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가로수를 아끼고 보살펴야 할 때다.
시민을 가로수 보호관리의 주체로 세워야
서울의 가로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서울 트리맵’을 제안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뉴욕 가로수 지도(New York City Street Tree Map)’의 사례처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다방면으로 시민 참여를 확대하자는 것이다. 뉴욕 가로수 지도, 일명 ‘뉴욕 트리맵’은 서울시 가로수(30만5천 그루)의 두 배에 달하는 68만9천 그루의 가로수에 각각 별도의 ID를 부여하여 세심히 관리하고 있다.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이 트리맵에서는 가로수마다 해당 가로수가 제공하는 편익과 그 경제적 가치, 역사 등을 찾아볼 수 있고 이를 통해 물주기 같은 기본적 활동부터 가지치기 같이 전문성이 요구되는 활동까지 다방면으로 시민 참여가 이루어진다.
분명한 것은 우리에게 각각의 가로수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집 앞의 가로수의 이름은 무엇인지, 언제 심어졌고, 어떤 역사를 가졌으며, 어떻게 살고 있는지. 그런 작은 관심들이 모여, 결국에는 가로수와 공생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시민을 가로수 보호관리의 주체로 세워야 공생하는 도시가 시작될 것이다.
| 최영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팀 활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