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벌·숲·인간·지구에 대한 일곱 가지 생각

2023-07-04

꽃가루매개자들을 지키기 위해 활동하는 국제NGO인 ‘폴리네이터 파트너십’의 포스터(2020) 이미지 ⓒ폴리네이터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 최근 2년 동안 200억+α가 넘게 사라진 꿀벌, 꿀벌이 사라지면 식량위기가 발생하고 꿀벌보다 많은 야생벌, 그리고 더 많은 꽃가루매개자가 멸종되면 생태계가 붕괴한다. 이런 와중에 꿀벌 집단 실종의 이유가 밀원(蜜源), 먹을 꿀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밀원숲 조성 확대 정책을 펴자는 주장이 나왔다. 이게 정말 벌을 위한 것일까? 지금까지 진행된 산림청과 지자체의 밀원숲 조성 사업은 멀쩡한 숲을 베어내고 단일종의 나무를 심는 수종갱신사업으로 이루어졌다. 이는 숲을 단순화하고 황폐화해 생물다양성 훼손을 야기한다. 꿀벌 살리자는 대책이 야생의 천연림 숲을 파괴하여 생태계를 파괴한다. 서울환경연합과 생명다양성재단은 생태전환도시포럼을 열었다. 정부의 밀원숲 확대 정책이 왜 위험한가? 벌을 비롯한 꽃가루매개자들을 위한 진짜 밀원숲이 있다면 무엇인가? 포럼에 참여한 서울환경연합 최진우 생태도시전문위원, 김산하 생명다양성재단 대표, 홍석환 부산대학교 교수의 이야기를 최진우 위원이 정리했다.


#1 꿀벌 집단실종, 드러나지 않는 피해자는 누구인가?

#2 꽃가루매개자가 사라진다면

#3 누가 범인인가?

#4 꿀벌 먹이 밀원숲을 확대하자?

#5 진짜 밀원수

#6 자연숲을 밀어내는 인공 밀원숲

#7 우리가 정말 해야 할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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