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이 사라지고 있다. 최근 2년 동안 200억+α가 넘게 사라진 꿀벌, 꿀벌이 사라지면 식량위기가 발생하고 꿀벌보다 많은 야생벌, 그리고 더 많은 꽃가루매개자가 멸종되면 생태계가 붕괴한다. 이런 와중에 꿀벌 집단 실종의 이유가 밀원(蜜源), 먹을 꿀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밀원숲 조성 확대 정책을 펴자는 주장이 나왔다. 이게 정말 벌을 위한 것일까? 지금까지 진행된 산림청과 지자체의 밀원숲 조성 사업은 멀쩡한 숲을 베어내고 단일종의 나무를 심는 수종갱신사업으로 이루어졌다. 이는 숲을 단순화하고 황폐화해 생물다양성 훼손을 야기한다. 꿀벌 살리자는 대책이 야생의 천연림 숲을 파괴하여 생태계를 파괴한다. 서울환경연합과 생명다양성재단은 생태전환도시포럼을 열었다. 정부의 밀원숲 확대 정책이 왜 위험한가? 벌을 비롯한 꽃가루매개자들을 위한 진짜 밀원숲이 있다면 무엇인가? 포럼에 참여한 서울환경연합 최진우 생태도시전문위원, 김산하 생명다양성재단 대표, 홍석환 부산대학교 교수의 이야기를 최진우 위원이 정리했다.
이전 [특집] 벌·숲·인간·지구에 대한 일곱 가지 생각 01
#4 꿀벌 먹이 밀원숲을 확대하자?
야생의 숲 대신 꿀벌 먹일 꽃밭만 확대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양봉산업은 흥하지만 생태계는 망한다. 생물다양성 손실을 불러오는 방식의 밀원숲 조성은 어리석은 시도다 일러스트 김소희
지난 5월 18일, 그린피스 한국사무소와 안동대 산학협력단은 꿀벌을 위해 여의도 면적의 1034배에 달하는 최소 30만 ha의 밀원숲이 필요하므로 15만 ha를 추가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50년간 꿀벌의 먹이가 되는 밀원 면적이 약 70% 감소하여 현재 15만 ha 수준이고, 아까시나무림의 면적은 30년간 89% 감소하여 밀원숲이 매우 부족하다는 평가다. 양봉단체와 양봉학계, 정부에서도 같은 지적을 하고 있다.
나무를 심고 숲을 늘리자는 주장은 대개 의심없이 환영을 받는다. 기후·생물다양성 위기 시대에 숲을 늘리자는데 누가 반대를 할까. 그런데 그 조림정책이 문제의 근본 원인을 가리고 생태계를 살릴 수 있는 해법으로 위장된다면, 실상 자연숲을 파괴하고 야생벌을 비롯한 생물다양성을 손실시킨다면 어떻게 될까. 먹이가 부족한 게 정말 사실일까? 아까시나무가 대폭 줄었는데 양봉꿀벌은 왜 대폭 늘어났을까? 농약으로 오염된 먹이는 괜찮은가?
밀원숲 추가 조성 주장은 국내 양봉꿀벌 250만 봉군(약 500억 마리)을 유지한다는 것을 전제로 도출되었다. 국내 양봉꿀벌 사육 밀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많아도 너무 많다. 국내 양봉꿀벌 밀도가 높다는 걸 문제로 인정하면서도 해결책은 양봉산업 증진이다. 꿀벌뿐 아니라 야생벌을 비롯한 다양한 곤충이 마주한 위기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벌꿀 생산량을 확대하는 대책에 가깝다. 공장식 축산에 먹이가 부족하니 옥수수밭을 더 만들어 옥수수를 많이 생산하자는 수준의 대안이다. 옥수수밭을 개간하기 위해 많은 숲이 파괴되고 생물다양성이 손실되듯이 이런 방식의 밀원숲 조성 확대는 지금보다도 무서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5 진짜 밀원수
꿀벌도 그렇지만 특히 야생벌에게 중요한 먹이는 꽃의 꿀만이 아니라 꽃과 나분의 화분, 썪어가는 나무들(서식처 역할도 겸함), 수목의 진액, 꽃식물과 수목에 맺히는 물방울 등 다양성을 가진 야생의 숲 전체에서 나온다 일러스트 김소희
양봉산업 관련 법률에서는 밀원식물로 목본류 25종, 초본류 15종을 규정하고 있다. 정부가 채택한 밀원수는 벌꿀 생산량에 중점을 둔 것들이다. 양봉산업 증진을 위해 이해할만한 접근이다. 그런데, 안타까운 현실은 헛개나무, 피나무, 단풍나무 등 다양한 밀원수가 혼재되어 살아가는 활엽수 숲은 밀원수 통계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밀원숲은 조림지에만 적용되고 있다.
벌이 살기 위해서는 꽃가루도 중요하다. 꿀벌의 수명과 질병 면역력은 다양한 꽃가루(단백질) 공급원에 달려있다. 자연숲에는 여러 종류의 자생식물들이 있고, 다양한 꽃가루매개자들이 살아가고 있다. 결국 우리가 처한 위기를 해소할 키워드는 ‘다양성’이다. 우리보다 앞서 벌 보호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해외에서는 벌의 먹이식물을 ‘꽃가루매개자 친화적 자생식물(pollinator-friendly native plant)’이라 소개한다. 꽃가루가 많은 참나무류, 버드나무와 꿀이 풍부한 기타 낙엽활엽수가 국내의 공식적인 밀원수 목록에 포함되지 않는 건 벌의 생태적 건강성보다 양봉업과 임업 증진에 비중을 두었다고 볼 수 있다.
안정화된 자연숲이 다양한 벌의 건강한 서식 환경을 제공한다. 꿀과 꽃가루뿐만 아니라 나무에서 나오는 다양한 진액들, 오래된 나무나 썩은 나무의 동공 등을 통해 다양한 꽃가루매개자가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위도와 유사한 미국 동부 메릴랜드주에서는 참나무류, 단풍나무류, 층층나무류, 벚나무류 등이 벌에게 도움되는 중요한 식물종으로 소개된다. 밀원숲을 인위적으로 조성하지 않더라도 자연숲 안에는 수많은 밀원수들이 자라나고 있다. 아까시나무가 줄어들었어도 자연스레 자생종 나무들이 증가하여 벌이 알맞게 살아갈 수 있었다고 봐야 한다.
#6 자연숲을 밀어내는 인공 밀원숲
일러스트 김소희
국내의 밀원숲 조성 사업은 대부분 숲을 신규로 늘리는 게 아니라, 멀쩡한 자연숲을 해체하고 단일종 위주의 인공적인 숲을 만드는 사업이다. 다양한 야생벌과 곤충에게 도움이 되기는커녕 이들의 서식지를 망가뜨린다. 정부는 헛개나무, 피나무 등 자생종 위주로 다양한 밀원수를 심겠다고 주장하지만, 아이러니하게 최근 밀원숲 조성 통계의 대부분은 벌꿀 생산량이 적은 백합나무로 채워졌다. 꿀 생산량이 많은 밀원숲을 조성한다는 명분으로 다양한 생물의 서식처가 되어 온 자생 밀원수를 베어내는 건 생태학살에 가깝다.
천연의 야생숲을 밀어내고 아까시 같은 꿀벌 밀원용 단일림 숲을 조성하는 정책은 꿀 생산을 늘려 얻는 이용보다 숲의 탄소흡수력 저하, 특정 식물 꽃가루매개자들과 천연림에 살던 야생동식물의 멸절 등 피해가 압도적으로 크다. 사진은 충청북도가 조성한 아까시 밀원숲 ⓒ충청북도
우리가 마주한 이 위기는 단순히 벌의 위기가 아니다. 꿀벌과 야생벌, 그리고 꽃가루매개자 곤충들의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데 초점을 맞춰 근본적인 해결책을 만들어가야 한다. 지금은 먹이자원 확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위기와 변화에 완충능력을 가지는 온전한 서식지가 중요하다. 다양한 꽃가루매개자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식물이 많아야 하는데, 벌채와 간벌, 하층식생을 반복적으로 제거한다면 생태계를 훼손하는 꼴이다. 이건 소를 많이 기르기 위해 산의 나무를 잘라내고 초지로 만들자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런 대응이 과연 꿀벌에게도 도움이 될지 의문이며, 야생벌과 다양한 생물들에게는 큰 타격이 될 것이 분명하다.
그린피스 한국사무소의 밀원숲 확대 정책 제안에 지지를 표명했던 저명한 곤충학자 데이브 굴슨은 생명다양성재단 김산하 박사와 몇차례 서신교환을 통해 다음과 같이 알려 달라고 부탁하였다. “꿀벌과 야생벌 그리고 다른 꽃가루매개자들에게 더 많은 꽃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할지라도, 저는 밀원수를 심기 위해 자연숲을 벌채하는 것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자연숲은 생물다양성과 탄소저장고로 중요하며, 우리는 어떤 이유로든 자연숲을 베거나 훼손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특집] 벌·숲·인간·지구에 대한 일곱 가지 생각 03에서 계속
정리 | 최진우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전문위원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 최근 2년 동안 200억+α가 넘게 사라진 꿀벌, 꿀벌이 사라지면 식량위기가 발생하고 꿀벌보다 많은 야생벌, 그리고 더 많은 꽃가루매개자가 멸종되면 생태계가 붕괴한다. 이런 와중에 꿀벌 집단 실종의 이유가 밀원(蜜源), 먹을 꿀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밀원숲 조성 확대 정책을 펴자는 주장이 나왔다. 이게 정말 벌을 위한 것일까? 지금까지 진행된 산림청과 지자체의 밀원숲 조성 사업은 멀쩡한 숲을 베어내고 단일종의 나무를 심는 수종갱신사업으로 이루어졌다. 이는 숲을 단순화하고 황폐화해 생물다양성 훼손을 야기한다. 꿀벌 살리자는 대책이 야생의 천연림 숲을 파괴하여 생태계를 파괴한다. 서울환경연합과 생명다양성재단은 생태전환도시포럼을 열었다. 정부의 밀원숲 확대 정책이 왜 위험한가? 벌을 비롯한 꽃가루매개자들을 위한 진짜 밀원숲이 있다면 무엇인가? 포럼에 참여한 서울환경연합 최진우 생태도시전문위원, 김산하 생명다양성재단 대표, 홍석환 부산대학교 교수의 이야기를 최진우 위원이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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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꿀벌 먹이 밀원숲을 확대하자?
야생의 숲 대신 꿀벌 먹일 꽃밭만 확대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양봉산업은 흥하지만 생태계는 망한다. 생물다양성 손실을 불러오는 방식의 밀원숲 조성은 어리석은 시도다 일러스트 김소희
지난 5월 18일, 그린피스 한국사무소와 안동대 산학협력단은 꿀벌을 위해 여의도 면적의 1034배에 달하는 최소 30만 ha의 밀원숲이 필요하므로 15만 ha를 추가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50년간 꿀벌의 먹이가 되는 밀원 면적이 약 70% 감소하여 현재 15만 ha 수준이고, 아까시나무림의 면적은 30년간 89% 감소하여 밀원숲이 매우 부족하다는 평가다. 양봉단체와 양봉학계, 정부에서도 같은 지적을 하고 있다.
나무를 심고 숲을 늘리자는 주장은 대개 의심없이 환영을 받는다. 기후·생물다양성 위기 시대에 숲을 늘리자는데 누가 반대를 할까. 그런데 그 조림정책이 문제의 근본 원인을 가리고 생태계를 살릴 수 있는 해법으로 위장된다면, 실상 자연숲을 파괴하고 야생벌을 비롯한 생물다양성을 손실시킨다면 어떻게 될까. 먹이가 부족한 게 정말 사실일까? 아까시나무가 대폭 줄었는데 양봉꿀벌은 왜 대폭 늘어났을까? 농약으로 오염된 먹이는 괜찮은가?
밀원숲 추가 조성 주장은 국내 양봉꿀벌 250만 봉군(약 500억 마리)을 유지한다는 것을 전제로 도출되었다. 국내 양봉꿀벌 사육 밀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많아도 너무 많다. 국내 양봉꿀벌 밀도가 높다는 걸 문제로 인정하면서도 해결책은 양봉산업 증진이다. 꿀벌뿐 아니라 야생벌을 비롯한 다양한 곤충이 마주한 위기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벌꿀 생산량을 확대하는 대책에 가깝다. 공장식 축산에 먹이가 부족하니 옥수수밭을 더 만들어 옥수수를 많이 생산하자는 수준의 대안이다. 옥수수밭을 개간하기 위해 많은 숲이 파괴되고 생물다양성이 손실되듯이 이런 방식의 밀원숲 조성 확대는 지금보다도 무서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5 진짜 밀원수
꿀벌도 그렇지만 특히 야생벌에게 중요한 먹이는 꽃의 꿀만이 아니라 꽃과 나분의 화분, 썪어가는 나무들(서식처 역할도 겸함), 수목의 진액, 꽃식물과 수목에 맺히는 물방울 등 다양성을 가진 야생의 숲 전체에서 나온다 일러스트 김소희
양봉산업 관련 법률에서는 밀원식물로 목본류 25종, 초본류 15종을 규정하고 있다. 정부가 채택한 밀원수는 벌꿀 생산량에 중점을 둔 것들이다. 양봉산업 증진을 위해 이해할만한 접근이다. 그런데, 안타까운 현실은 헛개나무, 피나무, 단풍나무 등 다양한 밀원수가 혼재되어 살아가는 활엽수 숲은 밀원수 통계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밀원숲은 조림지에만 적용되고 있다.
벌이 살기 위해서는 꽃가루도 중요하다. 꿀벌의 수명과 질병 면역력은 다양한 꽃가루(단백질) 공급원에 달려있다. 자연숲에는 여러 종류의 자생식물들이 있고, 다양한 꽃가루매개자들이 살아가고 있다. 결국 우리가 처한 위기를 해소할 키워드는 ‘다양성’이다. 우리보다 앞서 벌 보호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해외에서는 벌의 먹이식물을 ‘꽃가루매개자 친화적 자생식물(pollinator-friendly native plant)’이라 소개한다. 꽃가루가 많은 참나무류, 버드나무와 꿀이 풍부한 기타 낙엽활엽수가 국내의 공식적인 밀원수 목록에 포함되지 않는 건 벌의 생태적 건강성보다 양봉업과 임업 증진에 비중을 두었다고 볼 수 있다.
안정화된 자연숲이 다양한 벌의 건강한 서식 환경을 제공한다. 꿀과 꽃가루뿐만 아니라 나무에서 나오는 다양한 진액들, 오래된 나무나 썩은 나무의 동공 등을 통해 다양한 꽃가루매개자가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위도와 유사한 미국 동부 메릴랜드주에서는 참나무류, 단풍나무류, 층층나무류, 벚나무류 등이 벌에게 도움되는 중요한 식물종으로 소개된다. 밀원숲을 인위적으로 조성하지 않더라도 자연숲 안에는 수많은 밀원수들이 자라나고 있다. 아까시나무가 줄어들었어도 자연스레 자생종 나무들이 증가하여 벌이 알맞게 살아갈 수 있었다고 봐야 한다.
#6 자연숲을 밀어내는 인공 밀원숲
일러스트 김소희
국내의 밀원숲 조성 사업은 대부분 숲을 신규로 늘리는 게 아니라, 멀쩡한 자연숲을 해체하고 단일종 위주의 인공적인 숲을 만드는 사업이다. 다양한 야생벌과 곤충에게 도움이 되기는커녕 이들의 서식지를 망가뜨린다. 정부는 헛개나무, 피나무 등 자생종 위주로 다양한 밀원수를 심겠다고 주장하지만, 아이러니하게 최근 밀원숲 조성 통계의 대부분은 벌꿀 생산량이 적은 백합나무로 채워졌다. 꿀 생산량이 많은 밀원숲을 조성한다는 명분으로 다양한 생물의 서식처가 되어 온 자생 밀원수를 베어내는 건 생태학살에 가깝다.
천연의 야생숲을 밀어내고 아까시 같은 꿀벌 밀원용 단일림 숲을 조성하는 정책은 꿀 생산을 늘려 얻는 이용보다 숲의 탄소흡수력 저하, 특정 식물 꽃가루매개자들과 천연림에 살던 야생동식물의 멸절 등 피해가 압도적으로 크다. 사진은 충청북도가 조성한 아까시 밀원숲 ⓒ충청북도
우리가 마주한 이 위기는 단순히 벌의 위기가 아니다. 꿀벌과 야생벌, 그리고 꽃가루매개자 곤충들의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데 초점을 맞춰 근본적인 해결책을 만들어가야 한다. 지금은 먹이자원 확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위기와 변화에 완충능력을 가지는 온전한 서식지가 중요하다. 다양한 꽃가루매개자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식물이 많아야 하는데, 벌채와 간벌, 하층식생을 반복적으로 제거한다면 생태계를 훼손하는 꼴이다. 이건 소를 많이 기르기 위해 산의 나무를 잘라내고 초지로 만들자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런 대응이 과연 꿀벌에게도 도움이 될지 의문이며, 야생벌과 다양한 생물들에게는 큰 타격이 될 것이 분명하다.
그린피스 한국사무소의 밀원숲 확대 정책 제안에 지지를 표명했던 저명한 곤충학자 데이브 굴슨은 생명다양성재단 김산하 박사와 몇차례 서신교환을 통해 다음과 같이 알려 달라고 부탁하였다. “꿀벌과 야생벌 그리고 다른 꽃가루매개자들에게 더 많은 꽃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할지라도, 저는 밀원수를 심기 위해 자연숲을 벌채하는 것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자연숲은 생물다양성과 탄소저장고로 중요하며, 우리는 어떤 이유로든 자연숲을 베거나 훼손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특집] 벌·숲·인간·지구에 대한 일곱 가지 생각 03에서 계속
정리 | 최진우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전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