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식의 탈핵 에세이] 몸을 던진 '가짜 공론화' 반대


 

월성핵단지를 비롯하여 4곳의 핵발전단지에서 나온 고준위핵폐기물 처분을 위한 공론화가 진행중이다. 이름난 공론화일뿐 실상은 찬성하는 이들만의 리그에서 10만 년의 관리가 필요한 ‘처분’을 결정하려 하고 있다. 10만 년은 몇 세대의 시간일까? 그 긴 미래를 단지 몇 달의 ‘가짜 공론화’로 결정하려 드는 행위는 불의하다. 몸을 던져 그것을 막으려는 시민들이 있다. 우리가 아이를 낳아 기르는 사람들이라면 무엇이 옳은 일인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가짜’를 반대하는 이 투신이 아름다운 이유이다.

 

글・사진 / 장영식 포토그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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