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를 지켜라 생명을 지켜라 : 청년기후긴급행동·서울환경연합과 한강 카누 액션




위기의 기후, 위기의 생태계를 지키자는 청년의 목소리가 한강에 울려 퍼졌다. 지난 5월15일 서울환경연합과 청년기후행동 활동가들은 국회 앞 한강에서 수상액션을 펼쳤다. ‘기후·생태위기에 무심한 정치인들을 향해 난개발 공약이 아닌 기후위기 대응과 생명다양성 보호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라!’ 기후위기 당사자 행동에 나선 것이다. 이날 20여 대의 카누 액션을 준비하고 실행한 서울환경연합과 청년기후행동 소속 청년 활동가들은 ‘지구적인 기후·생태위기 속에서도 2022년 두 번의 선거에서 전국 각지의 난개발 공약들이 쏟아졌다.’며 “기후재난과 생태학살 외면하는 정치에 미래는 없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수상액션 기획자 중 한 명인 서울환경연합 이우리 팀장은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대한민국 초고속 경제성장을 위해 철저히 외면당한 생태계의 신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수상액션 기획자이자 실행팀인 청년기후긴급행동 강은빈 대표는 “전북 새만금 신공항 건설 반대 투쟁, 경남 하동석탄발전소 폐쇄 투쟁, 동물들을 착취하는 축산업 현장과 육식문화, 강원 인제 가뭄 등 수많은 생태학살과 기후재난이 전국 각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서울에서 기후운동을 하면서 지역 불평등을 절감하고 있다. 절망적인 상황에도 희망을 놓지 않는 전국, 지구 곳곳의 동지들에게 연대의 손길을 붙잡고 싶다.”고 밝혔다. 기후와 생태의 위기를 경고하기 위해 청년들이 자기 세대를 조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행동에 나서고 있다. 기후와 생태의 중복된 위기는 청년의 자기 조직화와 행동의 규모가 커질수록 작아질 것이다. 



| 글 함께사는길
| 사진 이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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