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도시를 내려다본 어떤 이는 우리가 사는 도시가 마치 광활한 회색바다 같다고 했다. 그 가운데 초록 섬처럼 솟아난 것이 있었는데 도시공원이었다고 한다. 더러는 별다른 이름 없이 마을 앞산, 뒷산이라 불리기도 하고 때로는 사람들이 그 존재와 가치에 대해 잊기도 하지만 도시공원은 늘 시민들 곁에 있었다. 언제든 문턱만 넘으면 두 발로 닿을 수 있는 도시숲으로, 삭막한 도시에서도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나무가 나무를 키워 숲을 만들고 그 숲으로 도시를 지켜왔다. 때로는 거대한 공기청정기로 또 때로는 한여름 도시 온도를 낮추며 도시를 지켜왔다. 사실은 시민들의 일상에 한 부분이 되어버렸기에 그 존재와 가치를 잊고 살았는지 모른다.
지금 도시공원이 사라지고 있다. 오는 7월 도시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장기미집행이란 이유로 도시공원에서 해제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도시공원 일몰제가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대로 도시공원이 사라져도 되는 것일까. 일부에서는 도시공원을 밀어 민간공원을 만드는 일도 진행중이다. 나무숲을 밀고 그곳에 살던 생명들을 내쫓고 화려한 시설로 꾸민 공원을 우리는 시민의 숲, 도시숲으로 부를 수 있을까.
도시공원이 사라진 후에는 돌이킬 수 없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아직 포기하기엔 이르다. 이제 우리가 일몰에서 도시숲을 지켜줘야 한다.
우리가 지켜야 할 도시공원 ⓒ함께사는길 이성수
하늘에서 도시를 내려다본 어떤 이는 우리가 사는 도시가 마치 광활한 회색바다 같다고 했다. 그 가운데 초록 섬처럼 솟아난 것이 있었는데 도시공원이었다고 한다. 더러는 별다른 이름 없이 마을 앞산, 뒷산이라 불리기도 하고 때로는 사람들이 그 존재와 가치에 대해 잊기도 하지만 도시공원은 늘 시민들 곁에 있었다. 언제든 문턱만 넘으면 두 발로 닿을 수 있는 도시숲으로, 삭막한 도시에서도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나무가 나무를 키워 숲을 만들고 그 숲으로 도시를 지켜왔다. 때로는 거대한 공기청정기로 또 때로는 한여름 도시 온도를 낮추며 도시를 지켜왔다. 사실은 시민들의 일상에 한 부분이 되어버렸기에 그 존재와 가치를 잊고 살았는지 모른다.
지금 도시공원이 사라지고 있다. 오는 7월 도시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장기미집행이란 이유로 도시공원에서 해제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도시공원 일몰제가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대로 도시공원이 사라져도 되는 것일까. 일부에서는 도시공원을 밀어 민간공원을 만드는 일도 진행중이다. 나무숲을 밀고 그곳에 살던 생명들을 내쫓고 화려한 시설로 꾸민 공원을 우리는 시민의 숲, 도시숲으로 부를 수 있을까.
도시공원이 사라진 후에는 돌이킬 수 없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아직 포기하기엔 이르다. 이제 우리가 일몰에서 도시숲을 지켜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