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한다

2023-08-14

지난 7월 8일 IAEA사무총장의 방한에 맞춰 열린 오염수 투기 저지 전국 행동의 날에 모인 참석자들이 ‘해양투기 결사 반대’ 피켓을 들고 외치고 있다


기어이 일본 정부가 8월부터 핵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겠다고 발표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가 문제가 없다.’는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하지만 여전히 국제적으로 일본의 행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고 일부 국가에서는  일본산 수산물 수입 중단까지 예고하는 등 대응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핵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강변하면서 전국적으로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일본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이 조직돼 연일 기자회견, 집회, 거리행진을 통해 핵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다.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 전국 행동의 날 참석자들은 집회를 마치고 일본대사관까지 거리행진을 펼쳤다. 일본대사관 앞에서 참석자들은 후쿠시마 핵 오염수를 육지에 보관하라고 일본대사관을 향해 외치고 있다


IAEA와 일본의 도쿄전력의 친밀함을 비꼬는 현수막을 든 집회 참가자들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집회에 참석한 한 여성 참가자의 마스크에 반핵을 상징하는 마크가 붙어있다


지난 7월 8일 IAEA 사무총장이 우리나라 외교부를 방문하는 시간에 맞춰 3000여 명이 외교부 앞 광화문 거리에 모여 ‘핵 오염수 투기 저지 전국행동의 날’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IAEA 보고서를 폐기하라’는 퍼포먼스가 진행됐고 일본대사관까지 거리행진이 벌어졌다. 행진 참가자들은 일본대사관을 향해 “후쿠시마 핵오염수를 육지에 보관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한편, 환경운동연합 전국 51개 조직은 일본의 핵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에 환경운동연합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을 결의했다.  환경운동연합은 결의문을 통해 “환경운동연합과 소속된 모든 활동가들은 인류와 지구의 모든 생명을 위기에 몰아 넣는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막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 핵오염수 해양투기 반대에 목소릴 내어주시고 힘을 모아달라. 윤석열 정부가 해양투기 반대로 돌아설 수 있도록 강력하고 단합된 시민의 힘을 보여주자!”라고 호소했다.  


지난 7월 14일 환경운동연합 활동가 150여 명은 부산에 모여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를 외치며 거리행진을 펼쳤다


지난 7월 14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이 후쿠시마 핵 오염수로부터 바다를 보호하자는 SOS 퍼포먼스를 펼쳤다


글·사진 | 이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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