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번화가이자 젊음의 거리 홍대에 위치한 카톨릭청년회관 옥상은 ‘홍대텃밭 다리’의 아지트이다. 이곳은 도심에서 작은 농사를 경험할 수 있으며 자기의 구역을 배정받고 농사워크샵을 통해 작물 재배법도 배울 수 있다.
고층 건물들로 둘러싸인 이곳 옥상은 뱃머리처럼 생겨 마치 빌딩 숲을 지나는 배와 같다. 그 안에는 배안에 탄 사람들의 식량을 재배하듯 상추, 당근, 고추, 호박, 방울토마토, 바질, 케일 등 다양한 작물들이 여기저기 심어져 있다. 재활용된 화분들은 도심 옥상과 조화를 이루며 그 역할을 다 하고 있다. 다 자란 작물로 비빔밥 파티를 하기도 하고 인근 카페에 소량이지만 납품하기도 하는 등 도심 속 텃밭 공동체를 잘 실현하고 있다.
마포구 주택가에는 젊은이들의 도심 속 농촌 커뮤니티 <파절이>의 옥상텃밭이 있다. 파절이는 ‘파릇한절믄이’의 줄임말로 농업에 관심 있는 젊은이들이 함께 도시 옥상이나 빈 땅을 찾아 농사를 지으며 텃밭에 대해 배우고 수확물도 나눠 먹고 또 놀이도 하는 모임이다. 젊은이들의 공간 답게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이 텃밭 곳곳에 숨어있고 웃음이 그치지 않는다. 때로는 텃밭의 싱싱한 작물로 만든 음식과 음악 그리고 춤이 어우러지는 도심 속 힐링캠프가 되기도 한다. 이곳 회원들은 도시에서 자연을 만나는 특별한 경험과 감동을 느낀다. 주말에는 이곳 회원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교류 프로그램도 연다.
올해 1월부터 서울 성북구는 다세대 주택이나 공공건축물을 새로 지을 때 옥상 텃밭을 만드는 것을 의무화하기도 했다. 옥상텃밭은 먹거리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고 열을 조절해 주며 도시 미관상으로도 좋다고 한다. 무엇보다 도심에서 바쁜 생활을 하는 현대인이 점점 사라져 가는 이웃 간의 공동체와 교류할 수 있다.
5월 파릇한 젊은이들의 텃밭은 파릇파릇한 생기가 넘친다. 젊은 농부들도 파릇파릇한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내일은 또 얼마만큼 자라났는지, 얼마나 재밌는 일이 벌어질지 기다려진다.
서울의 번화가이자 젊음의 거리 홍대에 위치한 카톨릭청년회관 옥상은 ‘홍대텃밭 다리’의 아지트이다. 이곳은 도심에서 작은 농사를 경험할 수 있으며 자기의 구역을 배정받고 농사워크샵을 통해 작물 재배법도 배울 수 있다.
고층 건물들로 둘러싸인 이곳 옥상은 뱃머리처럼 생겨 마치 빌딩 숲을 지나는 배와 같다. 그 안에는 배안에 탄 사람들의 식량을 재배하듯 상추, 당근, 고추, 호박, 방울토마토, 바질, 케일 등 다양한 작물들이 여기저기 심어져 있다. 재활용된 화분들은 도심 옥상과 조화를 이루며 그 역할을 다 하고 있다. 다 자란 작물로 비빔밥 파티를 하기도 하고 인근 카페에 소량이지만 납품하기도 하는 등 도심 속 텃밭 공동체를 잘 실현하고 있다.
마포구 주택가에는 젊은이들의 도심 속 농촌 커뮤니티 <파절이>의 옥상텃밭이 있다. 파절이는 ‘파릇한절믄이’의 줄임말로 농업에 관심 있는 젊은이들이 함께 도시 옥상이나 빈 땅을 찾아 농사를 지으며 텃밭에 대해 배우고 수확물도 나눠 먹고 또 놀이도 하는 모임이다. 젊은이들의 공간 답게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이 텃밭 곳곳에 숨어있고 웃음이 그치지 않는다. 때로는 텃밭의 싱싱한 작물로 만든 음식과 음악 그리고 춤이 어우러지는 도심 속 힐링캠프가 되기도 한다. 이곳 회원들은 도시에서 자연을 만나는 특별한 경험과 감동을 느낀다. 주말에는 이곳 회원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교류 프로그램도 연다.
올해 1월부터 서울 성북구는 다세대 주택이나 공공건축물을 새로 지을 때 옥상 텃밭을 만드는 것을 의무화하기도 했다. 옥상텃밭은 먹거리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고 열을 조절해 주며 도시 미관상으로도 좋다고 한다. 무엇보다 도심에서 바쁜 생활을 하는 현대인이 점점 사라져 가는 이웃 간의 공동체와 교류할 수 있다.
5월 파릇한 젊은이들의 텃밭은 파릇파릇한 생기가 넘친다. 젊은 농부들도 파릇파릇한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내일은 또 얼마만큼 자라났는지, 얼마나 재밌는 일이 벌어질지 기다려진다.
글 · 사진 | 이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