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살리는 작은 실천 “플라스틱 Zero”


환경연합이 진행하는 '플라스틱 제로' ⓒ환경운동연합

 

우리나라는 2015년 기준으로 1회용 컵 257억 개, 비닐봉투 211억 개를 소비했다. 한 번 쓰고 버려진 플라스틱은 100년이 지나도 썩지 않는다. 버려진 플라스틱은 바다로 흘러들어가기도 하는데 분해되지 않은 채 쪼개져서 바다를 떠돌아다니다 바다 생물에게 먹히고 미세플라스틱이 축적된 수산물은 결국 우리 식탁에 오른다. 2015년 일본 도쿄에서 잡은 멸치 64마리 중 49마리의 체내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되기도 했고 우리나라 역시 국내 유통 중인 천일염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는 정부 발표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플라스틱 제품의 생산단계부터 재활용까지 각 단계별 종합적인 개선대책이 마련돼야 하고, EU, 영국 등 다른 국가처럼 플라스틱 폐기물 위주의 감량 및 재활용 대책이 필요하다.

환경연합은 창립부터 지속적으로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 등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해 왔다. 1회용컵 줄이기에 대한 제도 도입부터 2002년 12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일회용컵 등 일회용품의 무상제공을 금지하고 재활용촉진을 위한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를 도입하는 등 정부 정책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 일회용품 사용 규제가 완화되면서 매장 내에 1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 금지 조항도 있으나마나한 규정으로 전락했다. 

정부는 2018년 4월 재활용 폐기물 대란 이후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매장 내 1회용품 규제에 나섰다. 환경연합은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전국 51개 지역환경운동연합과 함께 1회용품 감시 모니터단을 구성하여, 전국의 커피전문점 등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공식 출범한 민선 7기에 ‘1회용품 없는 민선 7기 지방정부’ 선언을 요청해 긍정적 답변을 얻어내고 있다.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선 무엇보다 시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이에 대한 캠페인도 곳곳에서 진행중이다. 1회용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줄이기 위한 서울환경운동연합의 “빨대 이제는 빨대”, 1회용품 안 쓰기에 도전하는 광주환경운동연합의 ‘1회용품 안 쓰기 시민도전단’ 그리고, 지역 수협과 1회용품 사용하는 금융기관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는 통영환경운동연합 등 지역특색에 맞는 1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글 / 황성현 환경운동연합 중앙사무처 조직정책국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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