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그들이 사는 세상

11월 17일 이후 60일간 3202만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됐다. 1분에 370마리, 1초에 6마리꼴로 생매장 당했다. 역대 최대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해마다 조류독감과 살처분이 반복된다는 것이다. 가금류뿐만 아니다. 2010년 겨울 구제역으로 살처분된 350만 마리의 돼지와 소를 기억하는가. 그 이후에도 세 차례의 살처분이 있었다. 

당국의 방역 실패와 야생조류 탓만 하다 화를 키웠다는 지적과 함께 근본적으로 공장식축산이 문제라는 소리가 크다. 공장식 축산을 바꾸지 않는 한 악순환은 끊을 수 없다고 전문가와 동물보호 단체는 입을 모은다. 농장이 아닌 공장에서 살아있는 생명이 아닌 이윤 추구를 위한 상품으로 취급받으며 일생을 보내는 동물들,그들을 먹는 우리 역시 자유로울 순 없다. 

그들이 사는 세상, 공장식 축산의 실태를 전한다. 그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없는지 함께 모색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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