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새미로[온새미로 146] 봄을 봄

수만의 바늘로

바람을 찌르고 선 소나무

피 흘리는 전신을 끌고 산을 넘어간다, 바람

점점이 붉은 핏자리마다

철쭉이 핀다

 

글 | 박현철 편집주간
사진 | 이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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