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4일부터 일주일간 미세먼지의 대대적인 공습이 있었고 그 직후 맹렬한 한파가 위세를 떨쳤다. 두 이슈를 마치 전혀 별개의 일인 듯, 하나는 호들갑을 떨며 보도하고 다른 하나는 ‘날씨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수준으로 보도하는 일부 미디어의 보도행태에 불편한 마음이 커졌다.
그 보도행태란 서울시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내리면서 시행한 대중교통 무료정책의 효용성에 대한 비난 일색의 보도와 보도태도를 말한다. 초미세먼지(PM2.5) 평균농도가 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1세제곱미터당 50마이크로그램(㎍/㎥) 이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고, 다음 날도 마찬가지로 ‘나쁨’이 예상될 때 비상저감조치를 할 수 있는데, 보도는 대중교통 무료정책이 ‘돈만 쓰고 효과는 없다!’는 것에 집중됐다. 실효 없이 세금만 쓰는 인기영합정책이라는 것이다. 이런 비난이 반쪽짜리라 여겨지는 것은 미디어들이 서울시의 교통·환경정책에 대해 적절한 조언과 제안, 비판을 취재·보도하는 경우가 드물었기 때문이다.
대중교통 무료정책을 반짝 인기영합정책으로 비판할 양이면 예컨대, 2017년 서울시가 4대문 안을 녹색교통진흥구역으로 지정하고도 △과단성 있게 혼잡통행료를 현실화(제도 시행 이래 22년 동안 2000원으로 고착돼 교통량 저감효과를 높이려면 더 높여야 한다)하지 못하고 있다거나 △경유차를 넘어 가솔린 차량에 이르기까지 차량 운행의 환경부하에 관한 원인자 부담금 징수제도를 개발,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반대 여론 무서워말고 더 진취적인 교통·환경정책을 펴라!’고 요구했어야 한다. 그런 보도는 생략하거나 인색하게 내다가 서울시가 ‘시민자율 차량2부제’를 실시하면서 그 유인을 높이기 위해 ‘대중교통 무료정책’을 펴자 낮은 비용편익만 비판하는 보도행태는 온당치 않아 보인다.
미세먼지의 습격이 일차 마무리된 1월 중순에서 말로 넘어가는 시기, 이상한파가 급습했다. 북극권의 차가운 공기를 극권에 묶어두는 역할을 하는 제트기류가 지구온난화로 약화돼 극권의 찬공기가 대거 남하했기 때문에 발생한 한파였다.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한파는 인류의 책임이다. 그 책임의 정체가 바로 미세먼지의 가장 큰 발생원인이기도 한 자동차 배기가스와 같은 화석연료의 남용이다. 미세먼지와 이상한파는 한 부모 자식인 셈이다.
평소에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고 온난화를 부르는 탄소 발생도 줄여야 한다. 모두 에너지 사용을 줄여야 하는 일이다. 자가용을 놓아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난방온도를 낮추는 일이 그런 일이다. 시민의 실천을 격려하고 북돋는 정책행동 또한 일상적으로 진행돼야 한다. 미디어는 그러한 시민행동과 정책행동을 견인하는 보도를 꾸준히 해야 옳다. 우리 모두 ‘그러니까 평소에 잘하자!’
1월 14일부터 일주일간 미세먼지의 대대적인 공습이 있었고 그 직후 맹렬한 한파가 위세를 떨쳤다. 두 이슈를 마치 전혀 별개의 일인 듯, 하나는 호들갑을 떨며 보도하고 다른 하나는 ‘날씨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수준으로 보도하는 일부 미디어의 보도행태에 불편한 마음이 커졌다.
그 보도행태란 서울시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내리면서 시행한 대중교통 무료정책의 효용성에 대한 비난 일색의 보도와 보도태도를 말한다. 초미세먼지(PM2.5) 평균농도가 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1세제곱미터당 50마이크로그램(㎍/㎥) 이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고, 다음 날도 마찬가지로 ‘나쁨’이 예상될 때 비상저감조치를 할 수 있는데, 보도는 대중교통 무료정책이 ‘돈만 쓰고 효과는 없다!’는 것에 집중됐다. 실효 없이 세금만 쓰는 인기영합정책이라는 것이다. 이런 비난이 반쪽짜리라 여겨지는 것은 미디어들이 서울시의 교통·환경정책에 대해 적절한 조언과 제안, 비판을 취재·보도하는 경우가 드물었기 때문이다.
대중교통 무료정책을 반짝 인기영합정책으로 비판할 양이면 예컨대, 2017년 서울시가 4대문 안을 녹색교통진흥구역으로 지정하고도 △과단성 있게 혼잡통행료를 현실화(제도 시행 이래 22년 동안 2000원으로 고착돼 교통량 저감효과를 높이려면 더 높여야 한다)하지 못하고 있다거나 △경유차를 넘어 가솔린 차량에 이르기까지 차량 운행의 환경부하에 관한 원인자 부담금 징수제도를 개발,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반대 여론 무서워말고 더 진취적인 교통·환경정책을 펴라!’고 요구했어야 한다. 그런 보도는 생략하거나 인색하게 내다가 서울시가 ‘시민자율 차량2부제’를 실시하면서 그 유인을 높이기 위해 ‘대중교통 무료정책’을 펴자 낮은 비용편익만 비판하는 보도행태는 온당치 않아 보인다.
미세먼지의 습격이 일차 마무리된 1월 중순에서 말로 넘어가는 시기, 이상한파가 급습했다. 북극권의 차가운 공기를 극권에 묶어두는 역할을 하는 제트기류가 지구온난화로 약화돼 극권의 찬공기가 대거 남하했기 때문에 발생한 한파였다.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한파는 인류의 책임이다. 그 책임의 정체가 바로 미세먼지의 가장 큰 발생원인이기도 한 자동차 배기가스와 같은 화석연료의 남용이다. 미세먼지와 이상한파는 한 부모 자식인 셈이다.
평소에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고 온난화를 부르는 탄소 발생도 줄여야 한다. 모두 에너지 사용을 줄여야 하는 일이다. 자가용을 놓아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난방온도를 낮추는 일이 그런 일이다. 시민의 실천을 격려하고 북돋는 정책행동 또한 일상적으로 진행돼야 한다. 미디어는 그러한 시민행동과 정책행동을 견인하는 보도를 꾸준히 해야 옳다. 우리 모두 ‘그러니까 평소에 잘하자!’
글 | 박현철 편집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