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새미로[온새미로 144] 일출
깊은 밤
얼어붙은 캔버스에
첫 화가가 와서
서리화를 그렸다
새벽 동살 터오고
두 번째 화가가
황금으로 빛나는
탱화를 그렸다
덧그린 그림에서
일용할 하루가
눈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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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캔버스에
첫 화가가 와서
서리화를 그렸다
새벽 동살 터오고
두 번째 화가가
황금으로 빛나는
탱화를 그렸다
덧그린 그림에서
일용할 하루가
눈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