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새미로[온새미로 201] 남의 집 곡창 보며 드는 생각이

분노라면

시대가 불의한 것일까

내가 불의한 것일까

부러움이라면

세상이 강요한 것일까

내가 게으른 것일까

여기, 분노와 시기 없이

바라보게 되는

이웃의 곡창을 보라

저 살림이 피어야

내 살림이 피는

이치를 보라


글 | 박현철 편집주간 

사진 | 이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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