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새미로꼬리명주나비의 운명론

내 날개 아래 쥐방울덩굴아

너는 나의 운명이구나

네가 나의 유일한 밥이고 집이니

너는 나의 운명이구나

너는 또 물가의 생명이라

삽날에 갈리는 강과 내가

너의 운명이구나

아 그러니 이 땅을 흐르는

물의 운명이 너와 내 운명이구나



| 글 박현철 편집주간
| 사진 이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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