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새미로도요의 보행

무리를 보내고

홀로 남은 도요 한 마리

해변을 걸어갑니다

무리가 다시 올 때까지

날지 않기로 했습니다

기다림도 걸음과 같습니다

한 걸음씩 짙어집니다



| 글 박현철 편집주간
| 사진 이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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