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새미로가을 오후

 겨우살이 준비하러 올랐지요

여름내 푸르다가 가으내

초록물을 지우고 있는

그대의 푸른 잎을 마주하곤

또록, 눈동자를 굴렸습니다

나의 서생과 그대의 수생이

다 시절을 준비하는

인연입니다 참나무여,

나의 일용할 목숨이여


 



글 / 박현철 편집주간 parkhc@kfem.or.kr
사진 / 이성수 기자 yegam@kfem.or.kr


 


주간 인기글





03039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 23
TEL.02-735-7088 | FAX.02-730-1240
인터넷신문등록번호: 서울 아03915 | 발행일자 1993.07.01
발행·편집인 박현철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현철


월간 함께사는길 × 
서울환경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