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환경연구소는 국내에서 생태 및 생물다양성 분야에서 오랜 기간 관찰・기록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사회적 플랫폼(홈페이지, SNS, 보고서, 단행본 등)을 통해 공유해 온 시민들을 시민과학자로 정의하고 그들의 활동사례를 조사했다. 그들 가운데 ‘시민은 어떻게 과학자가 되어 활동하는가?’에 대한 좋은 사례가 될 10인의 시민과학자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야생조류 번식 조사하는 시민과학자들 _ 윤수진
윤수진 시민과학자는 생태보전시민모임 활동가이자 시민과학자의 하나다. 그는 특히 전문가와 시민과학자들을 연결해 시민과학활동을 펼치는 연구 매개자로서 역할을 하면서 시민과학 지원조직활동의 모델을 세워가고 있다.

산새 둥지 모니터링에 나선 ‘야생조류 서식조사 전문 시민과학단’ ⓒ윤수진
“생태보전시민모임이 ‘야생조류 번식조사 전문 시민과학단’을 구성해 활동하고 있는데 활동내용과 성과에 대해 알려주세요.”
2020년 조류 전문가와 시민과학자를 매칭해 ‘야생조류 번식조사 전문 시민과학단’을 구성하고 활동했습니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 생태경관보전지역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야생조류상을 파악하려는 활동목표를 잡았는데, 이곳에서 번식하는 조류 종을 정확히 파악해 알맞은 번식 여건을 제공하려는 것이었죠. 먼저 이 활동에 참여할 시민과학자들을 모집하고 활동에 필요한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그 교육을 수료한 분들이 시민과학단의 일원으로 야생조류 번식조사에 참여했습니다. 조사는 물새, 산새, 맹금류로 나누어 진행했는데 각각의 생태와 번식 시기 등에 따라 조사 횟수와 방법을 적절히 조절했습니다. 먼저 인공둥지를 이용하여 번식하는 박새류와 키가 작은 나무 사이에 둥지를 짓는 산새류를 조사했습니다. 한강 변에 생성된 모래 퇴적지를 찾아오는 물새류를 관찰했습니다. 야간에는 스피커, 손전등 등을 들고 맹금류를 찾아보았습니다. 소쩍새, 솔부엉이 등의 야행성 맹금류는 낮에 관찰하기 어려우므로 밤에 울음소리를 통해 확인합니다. 스피커로 울음소리를 재생하면 다른 수컷이 자신의 영역에 침범한 줄 알고 경계음을 내어 확인이 쉽기 때문입니다. 약 5개월 동안 총 66종의 조류를 관찰하였고 물총새, 꼬마물떼새, 솔부엉이를 포함한 18종의 야생조류 번식현황을 파악하였습니다. 이렇게 기록된 번식 종별 기초 자료는 활동 보고서로 제작되어 시민들에게 생태경관보전지역의 중요성과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교육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단체 활동가로서도, 또 시민과학자의 한 사람으로서도 보람 있는 프로젝트였겠습니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현장 조사는 참여자 모두에게 이론만으로는 배우기 어려운 살아있는 현장 지식을 얻게 해주었습니다. 보통 개별적 시민과학자 활동은 본인의 흥미와 소규모 특정 지역 베이스를 벗어나기 어려운 게 현실인데 우리 프로젝트는 결합된 전문가들이 현장과 실내에서 시민과학자들이 필요한 학적 요구를 바로 제공하고 연구방법과 데이터 해석 등 연구 전반에 걸쳐 소통할 수 있었서 참여자들의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이 프로젝트로 구체적인 모니터링과 분석 경험이 쌓인 시민과학자들이 앞으로 더 많은 케이스에 참여해 나간다면 전문적인 역량을 가진 시민과학인력이 되어 시민과학의 발전의 일익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탐조활동에 나선 ‘야생조류 번식조사 전문 시민과학단' 시민과학자들 ⓒ윤수진
“올해는 어떤 주제로 활동할 계획입니까”
저 개인도 그렇지만 소속 단체인 ‘생태보전시민모임’은 제비와 도시생태계 건강성의 상관성에 관심이 큽니다. 우리 단체는 매년 ‘서울 제비 번식현황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번식을 위해 우리나라로 돌아오는 서울의 제비를 시민과학자들과 함께 찾아보며 둥지 상태, 새끼 수 등을 조사하는데 올해도 제비 번식기에 맞춰 이 프로젝트를 실시하려 합니다. 제비의 생태상에 대한 시민사회의 인식을 높이고 도시 내 생물다양성의 가치에 대한 인식 공유를 위한 활동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글 | 시민환경연구소
시민환경연구소는 국내에서 생태 및 생물다양성 분야에서 오랜 기간 관찰・기록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사회적 플랫폼(홈페이지, SNS, 보고서, 단행본 등)을 통해 공유해 온 시민들을 시민과학자로 정의하고 그들의 활동사례를 조사했다. 그들 가운데 ‘시민은 어떻게 과학자가 되어 활동하는가?’에 대한 좋은 사례가 될 10인의 시민과학자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야생조류 번식 조사하는 시민과학자들 _ 윤수진
윤수진 시민과학자는 생태보전시민모임 활동가이자 시민과학자의 하나다. 그는 특히 전문가와 시민과학자들을 연결해 시민과학활동을 펼치는 연구 매개자로서 역할을 하면서 시민과학 지원조직활동의 모델을 세워가고 있다.
산새 둥지 모니터링에 나선 ‘야생조류 서식조사 전문 시민과학단’ ⓒ윤수진
“생태보전시민모임이 ‘야생조류 번식조사 전문 시민과학단’을 구성해 활동하고 있는데 활동내용과 성과에 대해 알려주세요.”
2020년 조류 전문가와 시민과학자를 매칭해 ‘야생조류 번식조사 전문 시민과학단’을 구성하고 활동했습니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 생태경관보전지역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야생조류상을 파악하려는 활동목표를 잡았는데, 이곳에서 번식하는 조류 종을 정확히 파악해 알맞은 번식 여건을 제공하려는 것이었죠. 먼저 이 활동에 참여할 시민과학자들을 모집하고 활동에 필요한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그 교육을 수료한 분들이 시민과학단의 일원으로 야생조류 번식조사에 참여했습니다. 조사는 물새, 산새, 맹금류로 나누어 진행했는데 각각의 생태와 번식 시기 등에 따라 조사 횟수와 방법을 적절히 조절했습니다. 먼저 인공둥지를 이용하여 번식하는 박새류와 키가 작은 나무 사이에 둥지를 짓는 산새류를 조사했습니다. 한강 변에 생성된 모래 퇴적지를 찾아오는 물새류를 관찰했습니다. 야간에는 스피커, 손전등 등을 들고 맹금류를 찾아보았습니다. 소쩍새, 솔부엉이 등의 야행성 맹금류는 낮에 관찰하기 어려우므로 밤에 울음소리를 통해 확인합니다. 스피커로 울음소리를 재생하면 다른 수컷이 자신의 영역에 침범한 줄 알고 경계음을 내어 확인이 쉽기 때문입니다. 약 5개월 동안 총 66종의 조류를 관찰하였고 물총새, 꼬마물떼새, 솔부엉이를 포함한 18종의 야생조류 번식현황을 파악하였습니다. 이렇게 기록된 번식 종별 기초 자료는 활동 보고서로 제작되어 시민들에게 생태경관보전지역의 중요성과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교육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단체 활동가로서도, 또 시민과학자의 한 사람으로서도 보람 있는 프로젝트였겠습니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현장 조사는 참여자 모두에게 이론만으로는 배우기 어려운 살아있는 현장 지식을 얻게 해주었습니다. 보통 개별적 시민과학자 활동은 본인의 흥미와 소규모 특정 지역 베이스를 벗어나기 어려운 게 현실인데 우리 프로젝트는 결합된 전문가들이 현장과 실내에서 시민과학자들이 필요한 학적 요구를 바로 제공하고 연구방법과 데이터 해석 등 연구 전반에 걸쳐 소통할 수 있었서 참여자들의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이 프로젝트로 구체적인 모니터링과 분석 경험이 쌓인 시민과학자들이 앞으로 더 많은 케이스에 참여해 나간다면 전문적인 역량을 가진 시민과학인력이 되어 시민과학의 발전의 일익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탐조활동에 나선 ‘야생조류 번식조사 전문 시민과학단' 시민과학자들 ⓒ윤수진
“올해는 어떤 주제로 활동할 계획입니까”
저 개인도 그렇지만 소속 단체인 ‘생태보전시민모임’은 제비와 도시생태계 건강성의 상관성에 관심이 큽니다. 우리 단체는 매년 ‘서울 제비 번식현황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번식을 위해 우리나라로 돌아오는 서울의 제비를 시민과학자들과 함께 찾아보며 둥지 상태, 새끼 수 등을 조사하는데 올해도 제비 번식기에 맞춰 이 프로젝트를 실시하려 합니다. 제비의 생태상에 대한 시민사회의 인식을 높이고 도시 내 생물다양성의 가치에 대한 인식 공유를 위한 활동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글 | 시민환경연구소